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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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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2023~2024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정상에 선 부산 KCC 선수단이 고(故) 정상영 명예회장의 묘소를 참배했다.

최형길 단장, 전창진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단 전원은 8일 정상영 명예회장 묘소를 찾아 우승 트로피를 바치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2021년 1월 세상을 떠난 정상영 명예회장은 각별한 농구 사랑으로 유명했다. 2001년 자금난에 빠져 어려움을 겪던 현대 농구단을 인수해 많은 투자와 애정을 쏟았다.

2005년을 시작으로 프로농구 타이틀 스폰서를 5차례나 맡았고, 프로와 아마를 가라지 않으며 후원했다. 국가대표팀이 훈련 장소를 구하지 못하면 용인 마북리 KCC 연습체육관을 내주기도 했다.

은퇴한 코치나 선수는 일반직원으로 채용해 '제2의 인생'을 돕기도 했다. 과거 KCC에서 감독을 지냈던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과 추승균 전 감독 등은 정 명예회장을 아버지처럼 따랐다.

농구단에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정 명예회장의 농구 사랑이 대물림되면서 KCC는 2023~2024시즌 '슈퍼팀'이라 불릴 정도의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전 감독과의 인연도 각별하다. 도박 등의 혐의로 사실상 농구계에서 퇴출된 전 감독이 혐의를 벗은 뒤 정 명예회장이 손을 내밀었다. 2018~2019시즌 기술고문을 맡겼고, 2019~2020시즌 전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5일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확정한 뒤 전 감독은 "제가 감독을 다시 하기 쉽지 않았지만, 돌아가신 정상영 명예회장께서 다시 기회를 주셨다. 명예회장님께 해냈다는 인사를 꼭 드리겠다"고 밝혔고, 사흘 뒤 묘소를 찾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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