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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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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부상에서 회복한 이주형(23·키움 히어로즈)이 복귀전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터뜨렸다.

이주형은 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 2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이 0-2로 뒤진 2회말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등장한 이주형은 두산 잠수함 선발투수 최원준의 초구(137㎞ 직구)를 통타해 우월 솔로 아치(시즌 1호)를 그려냈다.

올해만 왼쪽, 오른쪽 허벅지를 번갈아 다쳤던 이주형은 복귀 첫 타석, 초구를 홈런으로 만들어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경기 전 "이주형이 100% 몸 상태가 아니지만, 타격하는 데는 큰 지장이 없다. 뛰는 것만 조절하면 괜찮을 것 같다. 이주형이 라인업에 있는 것하고, 없는 것은 차이가 있다. 이주형의 복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주형은 팀이 5연패를 끊는데 일조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는 경기 전 "생각보다 조금 늦게 부상에서 회복됐다. 늦을 수록 천천히 하려고 했다. 지금 70% 이상 회복했다. 다리는 신경 쓰일 정도로 아프진 않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팀 성적이 좋을 때 부상으로 빠져서 아쉬웠다. 이후 다른 형들도 계속 부상을 당했는데 나부터 시작한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며 "지금 팀이 연패 중인데, 오늘 내가 잘해서 연패를 끊겠다는 생각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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