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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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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중심 타자 강승호가 올 시즌 처음으로 안타 4개를 때려냈다. 올해 그의 자신감은 남다르다.

강승호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홈경기에 3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4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7-3 승리에 공헌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를 펼친 강승호는 4경기 연속 멀티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339로 상승했다.

경기 후 강승호는 "결과가 좋게 나왔지만 과정에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타이밍이 자꾸 늦었다. 내가 원하는 포인트에서 공이 맞는 느낌이 아니었다. 오늘은 운이 많이 따랐다"면서도 "그래도 좋은 결과가 나왔다. 자신감을 가지고 계속 경기에 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수비에 대해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조성환 코치님께서 훈련과 심리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도움을 주셨다. 코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 강승호는 양석환과 함께 팀이 치른 41경기를 모두 소화하며 헌신했다. 강승호는 체력에 대해 "감독님과 코치님, 트레이닝 팀이 컨디션 관리를 잘 해주신다.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이야기했다.

올해 강승호는 커리어하이 시즌을 노려볼 만하다. 4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9 9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2의 호성적을 거뒀다.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은 2022년에 때려낸 10개로, 앞으로 2개만 추가하면 커리어하이 기록이다.

하지만 강승호는 성적을 신경 쓰기보다 현재 타격 페이스를 유지하려 한다. 그는 "개인적인 기록에 대한 숫자, 수치를 생각하지 않는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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