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애플도?.."비트코인 2조8000억원치 사들였다" 루머 확산

가상자산 전문매체 애플 비트코인 매입 루머 보도

사실 여부 확인되지 않아 비트코인 시장도 잠잠

 

 

가상자산 기업 체인리크 CEO 조슈아 룸스버그가 애플이 25억 달러어치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고 올린 트위팅. /사진=룸스버그 트위터 캡쳐

 

애플이 비트코인 25억 달러(2조8637억원)를 사들였다는 보도가 나왔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문매체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암호화폐 관련 회사인 갤럭시 트레이딩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2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을 구입했고 이를 곧 발표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가상자산 기업 체인리크의 최고경영자(CEO)인 조슈아 룸스버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애플이 25억 달러어치 비트코인을 매입했고 이를 오늘 발표할 것이란 소문이 돌고 있다"고 했다.

 

애플이 실제로 비트코인을 매입했다면 가상자산 시장에는 대형호재다.

 

지난 2월 8일 미국의 전기차업체인 테슬라가 비트코인 15억 달러(1조7182억원)어치를 매입했다고 밝히면서 비트코인은 랠리를 시작했다.

 

전문가들은 애플이 비트코인을 사들였다는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2의 비트코인 랠리가 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애플의 비트코인 매입이 단순한 루머일 가능성도 제기됐다.

 

가상자산 업체인 온체인 캐피털의 CEO인 란 뉴너는 "가상자산 업계의 희망사항일 뿐 애플이 실제 비트코인을 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값은 14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93% 하락한 3만2567달러에 거래중이다. 국내 거래소인 빗썸에서는 24시간 전보다 0.70% 상승한 386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