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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1000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현재는 얼마를 벌었을까.

미국 경제전문 방송 CNBC는 10년 전 1000달러를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현재 약 278만 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2011년은 비트코인이 탄생한 지 2년 후다. 그해 7월 코인 1개 가격은 13.91달러였다.

따라서 당시 1000달러로 71.89개의 비트코인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이것은 오늘날 278만 5737.50달러의 가치로 환산된다. 10년 동안 성장률은 27만 8476.56%이다.

비트코인은 2017년 코인 1개당 900달러에서 1년도 채 되지 않아 약 2만달러까지 가격이 급등했다.

그렇다면 1년 전인 지난해 7월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면 얼마의 가치가 있을까.

CNBC 계산에 따르면 2020년 7월 26일 비트코인 1000달러(코인당 가격 1만 990.87달러)는 26일 3525.65달러의 가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극심한 변동성 탓에 암호화폐를 둘러싸고 ‘코인 긍정론자’와 ‘회의론자’ 사이 치열한 논쟁은 계속 진행 중이다.

암호화폐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측에선 “미래 기술이 주목받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코인 회의론자’는 “암호화폐엔 내재 가치가 전혀 없고 코인 투자는 도박판에 불과하다”며 “암호화폐는 화폐로 볼 수 없다”고 맞받아친다.

실제로 암호화폐는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면서 이런 높은 변동성을 이유로 투자의 위험성이 여러 번 제기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투자에 입문하기로 결정했다면 한 번에 대량 구매 하지 말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소규모 구매로 분산하여 평균 비용을 계산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다.

또 암호화폐에 투자할 때는 과거의 실적이 미래의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점을 기억하고 잃어도 타격이 없을 금액만 암호화폐에 투자할 것도 강조한다.

한편, 암호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최고 4570만5000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거의 내내 44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전날 오후 9시께 상대적으로 큰 상승 폭을 보이면서 4500만원대로 올라섰다.

전날 290만원대에 머물러 있던 이더리움 가격도 올라 이날 오전 8시 기준 최고 314만3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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