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테마기행' 칸의 전설, 몽골…제국의 흔적 찾는다

[서울=뉴시스]이수진 인턴 기자 = 오늘 21일 오후 8시 40분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는 로스트 킹덤 제2부 ‘칸의 전설, 몽골’ 편이 방송된다.

'로스트 킹덤' 시리즈에서는 마야 문명의 거처 멕시코, 과테말라, 칭키즈칸의 활동지 몽골, 불교 예술의 정점이자 사일렌드라 왕조의 중심지 인도네시아와 무굴제국의 파키스탄을 다룬다.

◆제2부 사진작가 유별남과 함께한 ‘칸의 전설, 몽골’

몽골은 칭기즈칸이 활동한 무대다. 수도 울란바토르(Ulaanbaatar)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광활한 대초원을 볼 수 있다. 카메라는 초원 한가운데 모여 있는 사람들을 줌인하고, 인근 마을 주민이 주최한 축제를 본다. 칭기즈칸 군대의 체력 훈련에서 유래된 몽골 전통 씨름 부흐(Bökh)와 12세 이하 아이들이 기수로 나서는 말 경주를 본다.

초원 위에서 말을 타고 있는 거대한 기마상도 발견한다. 몽골 제국의 제 1대 칸, 칭기즈 칸(Chingiz Khan)이다. 높이 40m,무게 250t 의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졌다. 몽골 건국 800주년을 기념해 칭기즈칸이 황금 채찍을 발견했다고 전해지는 천진벌덕(Tsonjin Boldog)에 세워졌다.

기마상의 내부는 칭기즈칸 기념관으로 운영된다. 기마상 크기에 맞는 몽골 전통 부츠 고탈(Gutal)과 황금 채찍(Chingiz Khan Golden Whip)이 전시되어 있다.

테렐지 국립공원(Gorkhi-Terelj National Park)은 몽골 초원의 광활하면서도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바위산과 강, 그리고 초원이 어우러진 공원은 몽골의 대표적인 휴양지다.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과 액티비티가 마련되어 있고, 그중에서도 버기카(Buggy Car) 주행은 가장 역동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오르혼강(Orkhon River)은 약 1100km나 이어지는 몽골에서 가장 긴 강이다. 쭉 뻗은 오르혼계곡을 지나 계속해서 강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오르혼폭포(Orkhon Waterfall)에 닿는다. 초원을 흘러온 물이 한데 모여 쏟아지는 장관은 몽골 중부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명소다.

오르혼강 계곡 상류에 있는 하르호린(Kharakhorin)은 13세기 몽골 제국의 수도 카라코룸의 흔적이 남아있다. 쿠빌라이칸이 베이징으로 천도하면서 카라코룸에는 몽골 최초의 티베트불교 사원 에르덴조 사원(Eredene Zuu Monastery)이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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