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314
  • 0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내달 첫 방송을 앞둔 SBS TV 새 예능 '공생의 법칙'을 두고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예고편 영상에서 '생태계 교란종'을 퇴치하는 부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24일 방송가에 따르면, 최근 공개된 '공생의 법칙' 예고편엔 등검은말벌, 뉴트리아, 베스, 황소개구리 등 생태교란종을 포획하는 장면 등이 포함됐다.

해당 프로그램 예고편을 시청한 일부 시민들은 포털 사이트 내 '공생의 법칙' TV톡 페이지에 내용에 대해 불편하다는 지적을 잇따라 남기고 있다.

"생태교란종을 끌어들인 것도 결국 인간인데, 인간에 대한 성찰 없이 생태교란종을 함부로 대하는 행동은 보기 거북하다" "생태교란종도 고통은 느낀다" "생태교란종이기 때문에 함부로 잡아다가 고통스럽게 죽여도 되나" 등의 내용이다.

"교란종이란 명분으로, 살아있는 생명을 마구잡이로 잔인하게 죽이는 걸 마치 옳은 일인냥 지상파 방송의 주제로 삼는다는 건 동물학대와 생명 경시를 조장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다만 한편에서는 "이 문제에 대해서는, 참 애매한 것 같다"고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못했다.

동물권행동 단체는 카라는 최근 성명을 내고 '공생의 법칙' 방영을 취소하라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다.

카라 고현선 활동가는 "진정한 공생 방안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은 등한시한 채 해당 종을 혐오 대상으로만 소비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문제 해결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뿐더러 학대 대상이 되도록 부추기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카라는 해당 프로그램의 촬영 내용에 대한 추가적인 내용 파악을 위해 SBS 측과 소통을 시도 중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SBS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로 토종 생태계를 교란시키며 위협하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을 퇴치하는 과정을 다룰 것이라고 예고했다.

'공생의 법칙'은 국내 최초 '생태계 수호 버라이어티'를 표방한다. SBS 간판 예능인 '정글의 법칙' 팀과 김병만이 실제 생태교란종 지정 및 관리를 주최하는 국립생태원과 손잡았다. 오는 1월6일 첫 방송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