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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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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탵런트 김혜윤(25)은 첫 사극인 tvN 월화극 '어사와 조이'를 통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2013년 드라마 'TV소설 삼생이'로 데뷔, 50여 편의 작품에서 단역으로 쌓은 내공이 빛을 발했다. 드라마 'SKY캐슬'(2018~2019) '어쩌다 발견한 하루'(2019)를 잇는 인생작을 경신하진 못했지만, 주연으로 우뚝 썼다.

어사와 조이는 등 떠밀려 어사가 된 '라이언'(옥택연)과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 '조이'(김혜윤)의 로맨스다. 1회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떨어졌다. 결국 전날 방송한 16회는 3.8%로 막을 내렸다. 비슷한 시기 방송한 KBS 2TV 드라마 '연모'와 MBC TV 금토극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이 국내외에서 인기를 끌며 'K-사극' 열풍을 이끈 것과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첫 사극 도전이라서 낯설고 긴장도 많이 했다.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크다. 사극을 하면서 한복도 입어봤고, 저잣거리 같은 사극 세트장도 경험했다. 그 시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외래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순 우리말로 대화를 하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김혜윤은 조선시대 '기별부인'(이혼녀) 역을 맡아 고민도 컸지만, "신선한 설정"이라고 판단했다. 사극에서 이 설정이 '납득 될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계속 극본을 읽다 보니 '이런 사람도 조선시대에 있을 수 있지' 싶었다"고 돌아봤다. "조이가 멋진 인물이라는 느낌을 받았다"며 "캐릭터를 구축하면서 '당당하지만 못 돼 보이지 않게 하자'고 마음 먹었다"고 덧붙였다.

조이는 조선시대 현실에 순응하지 않고 할 말은 하는 당돌한 여인이었다. 싱크로율은 "50% 정도"라고 짚었다. "조이는 밝고 에너지가 넘치는 친구"라며 "명랑한 모습이 닮은 듯하지만 때로는 너무 밝아서 힘들 때도 있었다. 그래도 조이의 이런 모습은 배울 점"이라고 강조했다.


애초 라이언 역에 탤런트 조병규(25)가 캐스팅됐지만, 학교 폭력 논란으로 하차했다. 뒤늦게 투입 된 그룹 '2PM' 옥택연(33)과 호흡은 어땠을까. 제작발표에서도 옥택연이 분위기 메이커라고 밝힌 것 처럼 "정말 좋았다"며 "옥택연에게 의지했던 부분이 많았다. 연기 경험이 풍부해 배운 점도 많다"고 귀띔했다. "후반부로 가면서 이언과 안는 장면이 많았는데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 상대방이 챙겨 둔 핫팩 부위를 일부러 찾았던 적이 있다"며 "서로 '너 핫팩 찾지?' 하면서 웃었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김혜윤은 JTBC 주말극 '설강화'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SKY캐슬 제작진인 유현미 작가·조현탁 PD와 2년 여 만에 다시 만났다. 호수여대 기숙사 전화교환 '계분옥' 역을 맡았다. 설강화는 사전제작해 지난 7월 촬영이 모두 끝난 상태다.

"2021년은 연기만 한 것 같다.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지만 아직 해보지 못한 역할이 많아요. 스스로에게 만족할 수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 어떤 역을 맡든 열심히 해서 잘 소화하고 싶다. 할머니가 어사와 조이 본방송부터 재방송까지 모두 챙겨봤는데, 한복을 입고 내가 뛰어다니니까 혹시나 넘어질까 봐 걱정했다. 시청자들은 유쾌한 조이의 모습이 보기 좋다는 평을 했는데, 조이처럼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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