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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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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2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던 소비자물가가 4월엔 안정세를 보일 지 주목된다. 정부가 3월 중순 이후부터 치솟은 물가를 잡기 위해 대규모 자금을 투입한 만큼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세는 주춤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다만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악재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점은 우려스러운 대목이다. 지난달까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수입물가는 요동치는 국제유가 파장에 상승폭을 키워 국내 소비자물가 상승을 부추길 수 있는 원인으로 꼽힌다.

통계청은 다음 달 2일 '4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다.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가 올해 1월 2%대로 하락했지만 2월(3.1%), 3월(3.1%) 등 2개월 연속 3%대를 보였다.

특히 농축수산물 가격 강세가 지속되면서 물가 상승을 주도하자 정부는 납품단가 지원과 할인지원, 과일 직수입 등 긴급 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투입하며 농축수산물 가격 안정을 추진했다.

4월 농산물 가격은 서서히 하향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의견이다. 다만 3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라 물가 가중치가 가장 큰 석유류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을 수 있고 가공식품, 서비스 등의 가격 강세로 4월 소비자물가도 안심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통계청이 다음 달 1일 발표할 '3월 온라인쇼핑 동향'도 관심이다. 올해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보다 11.0%(1조8856억원) 증가한 18조9766억원을 기록했다. 5개월 연속 20조원 돌파는 달성하지 못했지만 두 자릿수 증가율은 지속했다.

축수산물은 2021년 1월 이후 37개월만에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오프라인 쇼핑 대비 거래의 편리성이 있고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점을 앞세워 오프라인 판매 비율이 높았던 상품에 대한 구매율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사의 국내 시장 진출과 이용자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한 쿠팡 등 국내 기업들의 프로모션 확대에 힘입어 온라인쇼핑 거래규모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달 30일에는 2024년 3월 산업활동동향이 공개된다. 2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5.3(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셈이다.

전월보다 3.4% 상승한 제조업을 비롯해 반도체(4.8%), 기계장비(10.3%), 전자부품(12.5%)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고 통신·방송장비(-10.2%), 담배(-6.2%), 음료(-3.2%) 등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 지수의 변화도 관심이다. 2월엔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4.8%) 판매가 줄어들며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3월에 반등하지 못하면 고물가·고금리가 소비심리를 짓누르는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도 높다.



기재부는 30일 3월 국세수입 현황을 발표한다. 관심은 법인세 수입이 예상치를 달성했을 지 여부다. 법인세가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처럼 올해도 세수펑크가 현실화한다면 윤석열 정부의 지속적인 감세 정책도 도마에 오를 수 있다.

대체적인 견해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가 좋지 않았고 기업의 실적 악화 등을 고려할 때 법인세 감소가 뚜렷할 수 있다고 모아진다. 전체 국세 수입의 25% 가량을 차지하는 법인세 감소로 인한 세수 펑크 재현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 연간 법인세는 80조4000억원 수준으로 전년대비 22.4% 감소했고 이에 따라 전체 국세 대비 법인세 비중은 23% 수준을 보였다. 올해는 법인세 비중이 더욱 감소해 20% 수준으로 낮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다음 달 2일 5월 세계경제전망을 내놓는다. 앞서 OCED는 우리나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그만큼 한국 경제 전반에 있어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로 볼 여지가 많다.

다만 한국은행은 지난 25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1.3%를 나타내는 등 예상치를 상회한 만큼 이번 세계경제전망에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이 수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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