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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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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LA 다저스와 계약하고 고교 졸업 직후 미국으로 떠난 장현석(20)이 공식 경기에 처음으로 등판했다.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소속된 장현석은 7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콤플렉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산하 루키팀과의 루키리그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냈다.

2이닝 동안 안타와 볼넷을 하나도 내주지 않았고, 6명의 타자 중 3명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신장 190㎝에 시속 150㎞ 중·후반대 강속구를 뿌려 지난해 고교야구에서 대형 유망주로 주목을 받은 장현석은 지난해 8월 다저스와 계약금 90만달러(약 12억2500만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장현석은 지난해 9월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 금메달을 목에 걸어 병역 문제도 해결했다.

그간 구단 훈련 시설에서 몸을 만들어 온 장현석은 지난 5일 다저스 산하 루키팀에 배정됐다.

이날 공식 경기 첫 등판에 나선 장현석은 압도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1회초 첫 상대 웰빈 프란치스카를 2루수 땅볼로 잡은 장현석은 루이스 메레호를 루킹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호세 피렐라에 1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장현석은 2회초 선두타자 알베르토 멘데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장현석은 3회초 제이슨 카브레라에 마운드를 넘겼다.

한편 다저스 루키팀은 3-1로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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