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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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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인턴 기자 = '트롯 신동' 정동원이 '사선녀'의 팬심에 화답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다.

6일 쇼플레이는 정동원이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 삽시다')에 출연, 지난 주에 이어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이날 정동원은 드라마 '구필수는 없다' 대본리딩 당시를 떠올리며 "다 잘하는 분들인데 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 떨리고 무서웠는데 선생님께서 저를 좋아해주시니까 마음 놓고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박원숙은 "기성 배우들도 떨려서 약 먹고 임하는 자리"라고 호응했다.

이어 정동원이 좋아하는 음식으로 숭어회와 마주스를 꼽자 김청은 "어린 친구가 숭어회 좋아한다니까 굉장히 새삼스럽다"고 했고, 정동원은 "제가 먹는 걸 보면 애늙은이라고 하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트롯맨들과 친분을 자랑한 정동원은 장민호에 대해 "아빠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언급함과 동시에 "형들과 일주일에 한두 번씩 통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동원은 "지금처럼 음악 계속하면서, 혜은이 선배님처럼 어른이 돼서도 계속 활동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후 박원숙이 정동원에게 '통장 개설금'을 전하며 "정동원 이름으로 통장 하나 개설해서 다 저금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하자, 정동원은 "기분이 좋기도 하고 솔직히 놀랐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동원은 집 한 켠에 마련된 드럼을 연주하며 약 4개월간 독학으로 키운 드럼 실력을 뽐냈고, 사선녀의 '보릿고개' 요청에 즉석에서 무반주로 해당 곡을 노래하며 미니 리사이틀 공연을 펼쳤다.

나아가 평창의 양떼 목장을 방문해 양떼에 직접 먹이를 주기도 했던 정동원은 "이렇게 놀러 와서 휴식을 취하니까 너무 좋다. 세 분 다 할머니보다 나이 많으실 줄 몰랐다. 동안이어서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잘 챙겨주시고 예쁘게 봐주셔서 너무 좋다. 다음에 또 놀러오겠다"고 인사했다.

한편, 정동원은 오는 15일과 16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음학회'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opeyej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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