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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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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8)가 새해 하고 싶은 컨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호감이 가던 이성에게 거절당한 사연을 털어놓았다.

기안84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인생84'에서 넷플릭스 '솔로지옥'을 언급했다. 그는 "솔로지옥 같은 걸 하면 저도 참가하겠다"며 "룰은 내 마음대로 정할 것인데 잘 생긴 참가자가 있으면 탈락"이라고 말했다.

그는 "설렘이 없다. 이 나이에도 설렐 수가 있는 것이냐"며 "설렐 뻔한 여자들에게 연락하면 까였다"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밥 먹자고 하면 다 약속이 있다고 한다"며 "카톡으로 '뭐해영. 밥이나 먹어영'이라고 말하면 '제가 그날 약속이 있어서'라는 답장이 온다. 그럼 '화요일은 어떠냐'고 물으면 '앗 어떨지 모르겠어요' 하면서 거절한다"고 설명했다.

기안84는 "거절당하면 '그래, 말아' 하면서 '지가 뭔데'라는 생각이 든다"며 "근데 휴대폰이 울리면 '오오오오' 하면서 확인하고 좋아한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MBC '나혼자 산다'에 출연해 인기를 얻은 기안84는 2021년 연예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안84는 지난해 10년간 연재해온 웹툰 '복학왕'을 마무리 지었으며 유튜브 채널 '인생84'를 시작했다. 연예인 같은 웹툰 작가로 유명한 기안84는 2019년 송파구 건물을 46억 원에 매입해 화제가 됐다. 해당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0억 원으로 2년 만에 약 10억 이상의 시세차익을 누리고 있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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