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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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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예지 인턴 기자 = '옷소매 붉은 끝동' 이산의 모티브가 된 조선시대 정조의 실제 취미가 밝혀졌다.

13일 방송한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이하 '철파엠')에는 역사 강사 이다지가 출연, 정조의 취미를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덕임(이세영 분)이 "함께 영빈(남기애)의 빈소를 갔고 그 아이(정조)가 영빈을 그리워하며 슬피 울던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하자 이산(이준호)이 덕임에게 자신의 이름을 밝히는 '옷소매'의 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다지는 "정조는 사도세자의 아들로 조선 후기 르네상스를 일궈낸 훌륭한 왕이지만, 동시에 인간적인 왕이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도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술을 마시지 않냐. 이에 정조는 즉위하자마자 할아버지 영조가 내린 금주령을 풀어버렸는데, 당시 정조의 주량은 폭음 수준이었다. 또 옆에 있던 사람에게 술 마시는 걸 강요하기도 했다. 정조가 건설한 수원 화성 앞 시장의 정조 동상에는 당시 정조가 한 건배사 "불취불귀-취하지 못한 자 집에 못 간다"가 적혀 있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다지는 정조의 또 다른 취미가 담배였다고 밝히며 "(정조는 담배가) 소화를 시켜주고 병을 낫게 해준다고 좋아했다. 정조가 정사를 돌볼 때 복잡한 생각을 풀어준 것도 담배의 힘이고 글을 잘 써지게 하는 힘도 담배였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끝으로 이다지는 정조가 술, 담배를 다 좋아하는데 소설을 싫어했다며 "소설을 읽다 걸린 신하들은 반성문을 내게 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옷소매'는 패관소설을 싫어하는 정조의 특성을 잘 구현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peyej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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