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 '이지 온 미', 빌보드 역주행…'핫100' 8번째 1위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영국 스타 싱어송라이터 아델(34·Adele)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에서 역주행하며 다시 정상에 올랐다.

14일 빌보드차트에 따르면, 아델이 6년 만에 발매한 정규 앨범 '30'의 선공개곡 '이지 온 미(Easy On Me)'는 15일 자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1계단 뛰어 올라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이지 온 미'는 총 8번째 '핫100' 1위를 기록했다

싱글뿐만 아니라 앨범도 흥행하고 있다. 아델의 정규 4집인 '30'은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에 이어 한국에서도 더블 플래티넘을 달성했다.

아델은 이 앨범으로 오는 2월 런던 O2 아레나에서 개최 예정인 영국 최고의 음악 시상식 '브릿 어워즈'에서 '올해의 앨범'을 비롯한 총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아델은 이와 함께 지난 13일 앨범 수록곡 '오 마이 갓(Oh My God)'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 뮤직비디오는 19억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아델의 빅히트곡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 뮤직비디오의 감독 샘 브라운(Sam Brown)과 다시 한 번 조우한 작품이다.

"잘못된 걸 알고 있지만, 재미있게 놀아보고 싶다(I know that it’s wrong, but I want to have fun)"는 원곡의 가사처럼 곡의 즉흥적이고 관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하는 대담한 연출이 눈길을 끈다.

아델은 2008년 앨범 '19'로 데뷔했다. 통산 15회의 그래미 어워즈, 9회의 브릿 어워즈, 18회의 빌보드 뮤직 어워즈 수상을 비롯 아카데미 주제가상 등을 수상한 글로벌 톱 스타다. 앨범 누적 판매량이 4800만장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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