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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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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가수 조영남이 전처 윤여정과 관련한 복수발언에 대해 해명했다.

16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되는 MBN '신과 한판'에 조영남이 첫 게스트로 출연해 그간 논란에 대해 속사정을 털어놓는다. 과거 그는 대작사건, 가짜 결혼식, ,2009년 조영남 사망, 최고의 복수 발언 등으로 세간에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조영남은 전처인 배우 윤여정이 영화 '미나리'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바람피우는 남자에 대한 최고의 멋진 한 방, 복수다. 최고의 복수"라고 말해 홍역을 치른 적이 있다.

해당 발언과 관련해 그는 "미국식 조크였다. 얼마나 근사하냐. 재미있지 않느냐"고 반문해 김구라, 도경완 황광희 등 3MC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은 전혀 안 했다"면서 "윤여정의 노고에 대한 찬사의 표현이었다. 한국배우 최초의 수상이자, 국가적 큰 자랑인데 초를 지려고 그렇게 이야기를 했겠느냐. 평범하게 조용히 축하하면 나답지 않은 것 같았다. 그리고 바람피운 나 자신이 최고의 복수를 당한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대중의 냉담한 반응에 대해 "인터뷰 후폭풍으로 한동안 엄청난 악플에 시달렸다. 욕도 많이 먹었고, 예정됐던 그림 전시회마저 취소됐다"고 전했다.

또 "윤여정의 동기 동창이자 친구인 이장희를 통해 소식을 듣기도 하는데다, 미디어를 통해 자주 접하다 보니 편하게 느껴졌다. 하지만 윤여정은 전 남편인 자신에 대해 이장희에게 '조영남 얘기하면 너까지 안 만난다'고 이야기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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