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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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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인턴 기자 = 여자친구가 24시간 챙기던 부모님이 등장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3' 133회에서는 여자친구와 7개월째 연애중인 32세 고민남이 사연을 털어놨다.

여자친구는 호캉스 중에도 부모님의 호출에 바로 달려 나가고, 갑작스럽게 가족과 제주도 여행을 떠나는 등 고민남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 여자친구가 가족과 있을 땐 커플링까지 빼자 고민남은 여자친구를 의심했고, 여자친구는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보여줬다.

하지만 여자친구의 사촌동생 결혼식 날 그동안 가족이라고 소개했던 사람들이 전 남자친구의 부모님이었다는 것을 알게됐다. 사촌 동생의 결혼식이 아니라 전 남자친구의 동생 결혼식이었던 것이다.

곽정은은 "전 남자친구와 안 헤어진 거 아니냐. 헤어졌다는 말이 진실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보여준 행동들이 다 이해가 된다"라고 의심했고, 김숙 역시 "남자친구가 유학 간 동안 부모님을 모신 거다. 며느리나 마찬가지"라며 "가족사진 보여 달라고 했을 때 전 남자친구 엄마를 자기 엄마라고 말한 건 고민남을 농락한 거다. 이런 사기가 어딨냐"라며 분노했다.

전 남자친구 가족을 떼어낼 방법을 묻는 고민남에게 주우재는 "전 남자친구 가족이 아니라 본인이 붙어 있는 거다. 본체를 어떻게 떼어 내냐. 아직도 상황을 부정하고 긍정회로를 돌리려고 하고 있지만 유학 간 전 남자친구가 본체고, 고민남은 외로움을 달랠 서브 남자친구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e0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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