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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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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를 뒤집어 놓은 꼬마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부산으로 달려간 제작진은 멀리서 오는 꼬마가 제 몸집보다 큰 외발자전거를 타는것을 발견했다. 제작진을 뒤로한 채 놀이터 사이를 잽싸게 다니는 게 한두 번 타본 솜씨가 아니다. 외발자전거 신동 김민조(9세) 군이 순간포착의 주인공이다.
외발자전거를 타고 앞뒤로 달리는 건 기본이고 균형 잡기도 힘든 외발자전거를 타고 줄넘기를 하는 건 민조 군에게 식은 죽 먹기다. 코어 근육이 발달해서 중심 잡는 실력이 대단하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대담함도 민조의 강점이다. 안장이 닳도록 연습했기에 이만큼 탈 수 있었다고 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라 무려 2m가 넘는 3단 외발자전거도 거뜬히 타는 9살 꼬마는 어딜 가나 시선 강탈이다. 인생의 반을 외발자전거 위에서 보낸 민조 군 외발자전거에 푹 빠지게 된 계기를 들어본다.
2살 터울인 민조 누나가 외발자전거를 타면서부터 5살이던 민조도 따라 타기 시작했다는데 처음에는 몇 번 타다가 말 줄 알았지만, 브레이크 없이 꾸준히 탄 결과 각종 대회에서 수상의 영광도 누리게 됐다. 소년은 앞으로 세계적인 외발자전거 선수가 되는 게 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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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와 슬기가 남달리 특출한 아이를 ‘신동’이라 일컫는다. 지난 23년간 순간포착이 만났던 기상천외한 신동들 중 신동의 시조새라 불릴만한 꼬마 능력자들을 다시 만나봤다.
진짜 자동차 부품을 달달 외우고, 자동차 변속기 부품을 분해, 조립까지 하던 2001년 135회 6살 꼬마 정비공 황찬호 군과 115회 꼬마 포크레인 기사 김찬영 군은 33개월 임에도 굴삭기를 능수능란하게 운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밀레니얼 베이비 클라스를 선보인다.
눈에 보이는 구멍은 다 꿰매고 다녔던 480회 꼼지락 바느질의 주인공 배서연 양도 만난다. 21개월 꼬마가 실에 야무지게 침을 묻혀 바늘귀에 꽂는 모습은 지금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한 구수한 사투리를 쓰며 익숙하게 소를 몰고 트랙터 운전도 가뿐히 하던 2001년 4월에 방송한 144회 6살 목동 호준이를 만났다. 19년이 지난 지금, 소 100마리 농장주로 성장한 그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호준이는 재재X재필을 위한 깜짝 선물까지 준비해 스튜디오를 더욱 훈훈하게 만들었다.
SNS와 같은 각종 매체를 통해 놀이를 배우는 요즘 아이들과 달리, 부모님이 하는 일이 세상 전부였던 20여 년 전 꼬마 능력자들은 자연스레 ‘생활 밀착형’ 신동이 될 수밖에 없었다. 부모님의 어깨너머 배운 지식을 갈고닦아 능력자로 거듭났던 그때 그 시절 신동들을 27일 밤 9시 순간포착에서 다시 만나보자.
melod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