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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sportsseoul.com/news/read/973478




월화극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새판을 짠 월화극의 승기는 누가 잡을까.

가을을 맞아 새로운 드라마들이 안방극장에 출격한다. SBS, MBC 등 지상파 뿐 아니라 tvN까지 나란히 26일 첫방송을 앞두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 MBC ‘카이로스’, tvN ‘산후조리원’까지 출연진은 물론 장르도 소재도 모두 달라 3인 3색 매력을 예고했다.

‘펜트하우스’는 100층 펜트하우스의 범접불가 퀸과 모든 것을 집어삼키는 욕망의 ‘프리마돈나’, 그리고 상류사회 입성을 향해 질주하는 ‘여자’가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부동산과 교육 전쟁을 다룬 작품이다. 김순옥 작가가 SBS ‘황후의 품격’ 이후 2년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SBS에서 날개를 훨훨 달았던만큼 ‘펜트하우스’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여기에 오랜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이지아, 유진과 ‘이브의 모든 것’ 이후 20년만에 악역으로 돌아온 김소연까지 세 여배우의 연기변신도 기대를 모은다. SBS도 첫회를 90분으로 파격 편성하며 힘을 실었다. SBS 대표 예능 중 하나인 ‘동상이몽2’를 결방할 정도로 큰 결단이다. 얼마나 ‘펜트하우스’에 힘쓰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카이로스’는 타임슬립 드라마를 앞세웠다. 유괴된 어린 딸을 되찾아야 하는 미래의 남자 서진과 잃어버린 엄마를 구해야 하는 과거의 여자 애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시간을 가로질러 고군분투하는 타임 크로싱 스릴러인 ‘카이로스’는 이세영이 트레이드마크이던 긴 머리를 숏컷으로 잘라낼만큼 의지가 결연하다. 또 신성록, 남규리, 강승윤 등 다양한 배우들이 합류해 연기 맛집을 예고했는데, “고구마 전개도 없다”고 입을 모으며 타임크로싱 드라마의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산후조리원’은 초현실주의가 치트키다. ‘펜트하우스’나 ‘카이로스’처럼 화려한 서사도 시간을 오가지도 않지만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제작발표회에서 엄지원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자신하며 워킹맘, 전업맘은 물론 출산을 하지 않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새로운 드라마들의 러시 속에 KBS2 ‘좀비탐정’은 이번주 종영을 앞두고 있어 유종의 미를 거둘수 있을지도 관건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OTT나 웹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강세로 TV드라마가 점점 설 자리를 잃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데 월화극의 새 판이 경쟁보다는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며 “한동안 비슷한 장르나 소재들이 겹쳤던 것과 달리 다양한 작품들이 나와 반기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SBS, MBC,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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