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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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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영화 '기생충'의 음악감독 겸 프로듀서 정재일이 '데카(DECCA) 레코드' 데뷔 앨범을 내놓는다. 영화음악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레이블이다.

13일 데카의 모회사인 유니버설뮤직에 따르면, 정재일은 오는 2월24일 새 앨범 '리슨(Listen)'을 공개한다.

앨범 발매에 앞서 수록곡인 '더 리버(The River)'를 디지털 싱글로 이날 먼저 공개한다.

정재일은 '더 리버'에서 자연과 인류애, 함께 살아가는 이들이 서로에게 귀를 기울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피아노 중심의 오케스트라 사운드로 펼쳐낸다.

그는 유니버설뮤직을 통해 "내 '목소리'와 같은 피아노로 내면 깊은 곳의 이야기를 담았다"며 "이번 음악으로 내 목소리뿐만 아니라, 여러분과 여러분을 둘러싼 모든 목소리를 발견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번 작업에 함께한 스튜디오와 오케스트라도 눈에 띈다. 피아노 연주는 북유럽 유명 재즈 뮤지션들이 녹음한 노르웨이 오슬로에 위치한 레인보우 스튜디오에서 녹음했다. 현악 사운드는 앞서 '기생충'과 영화 '옥자', 정재일의 정규 3집 '시편(psalms)' 작업에 참여했던 부다페스트 스코어링 오케스트라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춰 빚어냈다. 정재일은 작년 2월 내놓은 '시편'의 인터내셔널 버전을 데카와 첫 파트너십 앨범으로 정하고 그해 7월 내놓았었다.

세계적인 영화·드라마 감독들이 낙점하기 전부터 마니아 층이 형성된 정재일은 음악계에선 장르를 불문하고 유명했다.

슈퍼 밴드 '긱스' 출신으로 이소라·윤상·박효신·김동률·보아·아이유·이적 등 정상급 대중음악 뮤지션 음반의 연주자와 프로듀서로 나섰다. 국악 기반의 월드뮤직그룹 '푸리' 출신이라는 점, 소리꾼 한승석과 함께 작업한 '바리abandoned'와 '끝내 바다에' 작업도 주목할 만하다.

이뿐만 아니다. 연극 '그을린 사랑', 양손프로젝트의 '배신', 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무용극 '어린왕자' '사군자, 생의 계절' 그리고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을 수상한 장민승 작가의 '보이스리스'와 아트필름 '오버 데어' 등 연극, 뮤지컬, 미술과 전시 분야에서도 정재일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다. 꾸준히 재공연 중인 극단 학전의 어린이 뮤지컬 '슈퍼맨처럼!' 음악에 참여하는 등 자신이 어릴 때부터 인연을 맺은 학전 김민기 대표와도 계속 작업을 하고 있다.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오스카와 BAFTA에서 수상을 하면서 음악 감독을 역임한 정재일 역시 국제적인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징어 게임' 역시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가장 많은 구독 가구가 시청한 시리즈에 등극하며 전세계적으로 돌풍을 이어갔다. 재작년 말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선정한 '샤넬 넥스트 프라이즈'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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