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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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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배우 이문식이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문식은 지난 1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영화 '살수'의 출연진 신현준, 김민경과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송은이가 이문식에게 "아내와 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결혼했다는데 어떻게 된 거냐"라고 물었다.

아내와 연극영화과 선후배 사이로 만났다는 이문식은 첫 눈에 반했지만 당시 아내는 남자친구가 있어 다가가지 못했다. 다른 대학을 다니다 온 아내는 외모로 유명해 경쟁률이 500대 1이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고.

하지만 아내는 당시 학교 선배와 사귀고 있었고, 아내에게 자신이 어떠냐고 물었지만 '남자로선 꽝이다'라는 부정적인 답변만 돌아와 두 사람은 이뤄지지 못했다. 이어 이문식은 "그럼에도 아내를 좋아해서 계속 주변을 맴돌았고, 세월이 지나 극단생활도 같이 했다가 제가 37살에 다시 고백을 시도를 했다가 사귀게 됐다. 500대 1을 뚫은 거다"라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아직 두 사람에겐 벽이 있었다. 이문식은 "내 외모 때문에 장모님이 반대했고, 11대 장손에 홀어머니, 연봉이 200~300이란 조건 때문에 처가와 한참 갈등이 있었다. 하지만 이후 영화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아내와 결혼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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