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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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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방송인 김수민이 보이스피싱 범죄에 의연하게 대처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민은 2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보이스피싱범과 40분 통화. 더 오래 통화하고 싶었는데 날 밀어내셨다. 더 질척대고 싶었는데 싫어하셨다"라며 보이스피싱범의 휴대폰 번호가 담긴 통화 내역을 공개했다.

이어 김수민은 "자꾸 나랑 전화 통화 끊으려고 하셔서 아쉬웠다. 너무 아쉬워서 전화 끊고 내가 다시 콜백도 했는데 담당 검사 이름 왜 묻냐고 짜증내셨다. 현금 수거책 정도는 실물로 만나보려 했는데"라면서 "검찰 수사관님이 개인번호고 전화하시는 경우는 절대 없으니 속지 마셔요"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김수민은 "보이스피싱범님 약속한 한 시간 지났는데 왜 전화 다시 안걸어주세요?"라며 "못 참아서 제가 먼저 걸었잖아요. 이마저도 짜증 내며 끊으심"이라며 보이스피싱 범죄에 의연한 대처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경찰, 은행, 금융감독원, 검찰 수사관 등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 기관에서는 전화로 금전 관련 구체적 업무와 개인 정보 등을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이와 같은 수법을 보일 시 응답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한편 김수민은 지난 2018년 만 21세의 나이로 SBS 역대 최연소 아나운서로 입사했지만 2021년 6월 퇴사했다. 현재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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