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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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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그룹 '에스파' 멤버 지젤이 열혈팬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디지털 미디어 채널 '딩고'(dingo)는 25일 딩고 스토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젤과 함께한 '수고했어 오늘도 2023' 19화를 공개했다.

'수고했어 오늘도'는 2016년부터 제작된 딩고의 킬러 콘텐츠로, 꿈을 이룬 스타가 꿈을 향해 달려가는 팬의 일상을 찾아가 응원과 희망을 전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이번 영상에서 지젤은 대학교를 휴학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이자 자신의 열렬한 팬인 유진 씨를 만났다. 미술 관람이 취미인 유진 씨를 위해 어느 전시회의 오디오 가이드를 녹음한 지젤은 "서울까지 오느라 너무 고생했다"라며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지젤은 힙한 카페를 좋아한다는 유진 씨를 데리고 한 카페를 찾았다. 지젤과 마주 앉아 디저트를 나눠 먹은 유진 씨는 "이 시간이 너무 달달해서 크로플이 별로 안 달게 느껴진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팬심을 드러냈다. 지젤은 "왜 이렇게 끼쟁이냐"라고 유쾌하게 받아치는가 하면 "너의 매력을 계속 느끼고 있다"라고 그의 밝은 성격을 칭찬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유진 씨는 "최종 목표는 내가 만든 화장품 브랜드를 갖는 것"이라고 말했고, 지젤은 "어쩐지 메이크업이 너무 예쁘더라"라고 칭찬했다. 유진 씨는 "(지젤에게) 협찬도 해줄 수 있는 글로벌한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라고 힘찬 각오를 다지며 지젤을 웃음 짓게 했다.

또 유진 씨는 "프랑스 유학을 목표로 불어학과에 진학했다. 좋아하는 학과가 아닌 좋아하는 걸 하기 위해 배우는 학과였다 보니 맞지 않아 매우 힘들었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불어까지 4개 국어에 능통한 지젤은 "나도 같은 이유로 불어를 배웠었다. '이 언어를 함으로써 정보가 더 넓어질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들겠지만 배우려고 했던 마인드 자체가 좋은 것 같다"라며 과거 자기 경험에 빗대어 그를 격려했다.

지젤은 사진을 좋아하는 유진 씨를 위해 준비한 깜짝 선물인 즉석 필름 카메라를 전달해 감동을 더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사진을 꾸미는 등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끝으로 장문의 응원의 메시지와 사인을 담은 CD까지 선물한 지젤을 향해 유진 씨는 "속절없이 빠져들게 만드는 다정함"이라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젤은 "브랜드 완전 기대하고 있겠다"라는 작별 인사와 함께 그를 따뜻하게 안아줬다. "꼭 성공해서 다시 만나자"라는 두 사람의 뭉클한 약속과 함께 방송이 마무리돼 기분 좋은 여운을 남겼다.

한편 에스파는 첫 단독 콘서트 월드 투어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aespa LIVE TOUR 2023 'SYNK : HYPER LINE)'을 성공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영어 싱글 '베터 띵스(Better Things)'를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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