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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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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개그맨 김준호가 예비 장모님인 김지민의 어머니를 만나러 간다고 밝혔다.

가수 김종국은 지난 2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에서 "준호형이 진짜 축하할 일이 있네. 며칠 뒤에 장모님에게 인사하러 간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준호는 "장모님이기보다는 예비 장모님이라고 해달라. 예비 장모님을 만나러 간다"며 처음으로 정식으로 인사하러 간다고 밝혔다.

혼성그룹 '룰라' 출신 이상민은 김준호에게 "장모님에게 인사하러 갔을때 이상한 몸개그 같은 거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그러자 김준호는 "선물을 뭐 사러 가야 하냐"고 말했다.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은 명품 팔찌를 추천했고, 배우 김건우는 "저는 돈이 많이 들어가는 건 반대한다. 의외로 손 편지 같은 거 어떠냐?"라고 했다. 개그맨 허경환은 "그건 건우니까 통하는 것"이라고 말했고, 이상민도 "손편지가 나을 것 같다"고 했다.

김종국은 "우리 나이에 정장을 입고 봉투를 드리면 무조건 돈인 줄 안다"고 밝혔다.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이 시를 쓰신다. 내가 시를 쓰면 어떠냐?"고 했고, 멤버들은 장모님으로 삼행시를 제안했다.

김준호가 "님을 뭐해야 하냐"고 하자 김종국은 "님은 그거 하면 돼. 님이라는 글자에 점 하나를 찍으면"이라고 노래를 불러 웃음을 자아냈다.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은 "그러면 남이 되잖아?"라며 웃었다. 이상민 또한 그럴싸한 삼행시를 이어가다 마지막 글자 님에서 "님이라는 글자에 점을 하나 찍으면"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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