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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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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뉴시스]김의석 기자 = 9월13일 개봉 예정인 공포 영화 '치악산'이 강원 원주시와 지역단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강원 원주시 구룡사신도연합은 토막살인 괴담을 배경으로 한 '치악산' 제작사에게 개봉 중단과 함께 지역 이미지 타격 등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실질적 대책을 촉구했다.

28일 오후 2시 구룡사신도연합은 기자회견을 열어 "영화 개봉을 연기하고 제목과 영화 내 치악산 명칭을 변경하라"며 "허구의 내용으로 치악산과 원주에 살고 지역을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무시하고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이달 초 영화 '치악산' 개봉 소식과 함께 영화 홍보를 위해 제작한 토막난 시신이 등장하는 포스터를 보고 경악했다"며 "발생하지도 않은 괴담을 배경으로 한 영화 상영·홍보는 원주시와 수많은 고승들의 발자취가 남아있는 구룡사의 이미지를 크게 실추시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최근 발생하는 묻지마 강력범죄에 대한 두려움에다가, (이 영화로) 구룡사를 찾는 관광객·신도들은 불안에 떨 것"이라고 토로했다.

앞서 원주시도 '치악산'과 관련, 브랜드 가치 훼손 등을 문제 삼아 강경한 법적 조치 방침을 내놨다.

한편, 이날 오후 1시30분에는 주화자 시 문화교통국장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원주시와 시민들은 영화제작사에 유감을 표한다"며 "강원도를 대표하는 치악산의 브랜드 가치를 떨어뜨리고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성한 부분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해 모든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영화사는 제목만 바꿀 여지가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지만 영화 내 대사 등에 거론된 치악산 관련 내용들이 바뀌지 않는다면 크게 의미 없다"며 "이 상황들이 노이즈 마케팅으로 이어지지 않길 바라고 현재 인터넷상에 떠도는 혐오스러운 포스터로 인해 원주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은 상황"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w3278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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