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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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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군대 소재 콘텐츠 복병으로 떠올랐던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이 업그레이드 돼 돌아왔다. 군대 내 부조리와 애환을 코믹하게 그려내며 공감을 샀던 것에 이어, 이야깃거리는 다양해지고 느낄 수 있는 감정은 풍부해졌다. 배우 김지석의 합류로 대중성까지 더해지진 것은 덤이다. 시즌제로 K-군대 드라마 대표까지 노릴 만하다.

민진기 감독은 28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세인트에서 열린 '신병2'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시즌제를 이렇게 빨리 제작해서 방영하는 경우가 없을 것이다. 시청자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고 감정이 남아있을 때 시즌2를 내고 싶었다"고 빠른 컴백 이유를 밝혔다.

'신병'은 별별 놈들이 모인 신화부대에 '군수저'(군대 군수저) 신병이 입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리얼 드라마다.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장삐쭈'에서 선보인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이다. 시즌1이 지난해 7월 공개된 뒤로 남자 시청자들을 중심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시즌2는 일병으로 진급한 사단장 아들 '군수저' 박민석(김민호) 앞에 원칙주의자 중대장 오승윤(김지석)이 부임하면서 펼쳐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다. 김지석이 새롭게 합류하고, 분대장 최일구(남태우), 소대장 오석진(이상진)과 일병 김상훈(이충구)·김동우(장성범)·임다혜(전승훈)는 시즌1에 이어 등장한다.


김지석의 등장은 관전 포인트다. 시즌1 말미에 새로운 중대장의 출연이 암시된 바 있어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린 캐스팅이었다. 민 감독은 "김지석만큼 코미디가 되면서 진지한 느낌도 낼 수 있는 배우가 없었다. 김지석은 여성 시청자들까지 유입시킬 수 있는 배우"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첫 미팅을 할 때 머리를 자르고 왔더라. 작품을 할지 안 할지 모르겠지만, 감독을 만나는 자리에 머리를 자르고 올 정도라면 정말 놓치면 안 되겠다 싶어 간곡하게 출연해달라고 했다"고 비하인드를 밝혔다.

시즌1의 팬이었던 김지석은 "캐스팅을 마다할 이유가 없고 할 이유가 많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잘 차려진 판에 새로운 패로 들어가는 것이 걱정도 있었는데 설렘이 됐다. '나만 잘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시즌2는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분량도 2회차가 늘었다. 유격, 화생방, 고난의 행군 등 생활관을 벗어난 스펙터클한 병영 생활과 신화부대원들의 숨은 사연 등으로 이야기가 확장된다. 민진기 감독은 "시즌1이 가을, 겨울에 주로 촬영했다면 이번 시즌은 이 친구들이 계속 군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봄, 여름의 계절감을 살렸다. 실내보다 야외 느낌을 살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신병'의 강점인 리얼리티를 살리기 위해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촬영이 이어졌다. 배우들에 따르면 유격 훈련에서 15kg 상당의 무게를 달게 했고, 화생방도 실제로 진행하려 했다. 김지석은 민 감독의 이런 연출 방법을 "메소드 연출"이라고 하기도 했다. 김민호는 "촬영을 하는 건지 훈련을 받는 건지 착각할 정도였다"고 덧붙였다.

민 감독은 "시청자 대부분이 군대 경험이 있을 것이다. '과거 군생활 할 때 나도 저랬는데'라고 추억할 수 있는 것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연기가 가짜이면 울림을 줄 수 없다. 어떤 연기든 진짜처럼 하기 위해 풀샷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촬영을 한 뒤에 중요한 컷을 따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김민호는 "시즌1을 초등학생이나 아주머니들도 재밌게 본 것 같더라. 같이 보는 남자 시청자들에게 '군대가 정말 저렇냐'고 물어본다고 하는데 안 물어봐도 된다"며 "정말 그렇다.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군대 그 자체'"라고 강조했다.


원작이 누적 조회수 2억5000만 뷰를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기에 부담은 항상 뒤따른다. 시즌2에 장삐쭈 작가도 함께 참여하며 이야기가 더 풍성해지고, 신선한 분위기까지 더해졌다. 민 감독과 배우들은 신선함의 포인트로 달라진 캐릭터들의 모습을 꼽았다.

민 감독은 "나는 '푸른거탑' 시절부터 군 콘텐츠에 대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재밌게 만들 수 있을지 치열한 회의를 거쳤다. 새로운 드라마라는 느낌이 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민호는 "더 성장하고 재밌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2~3배 부담감이 들었다"면서도 "성공적으로 잘 해낸 것 같아 기대하셔도 좋다. 시즌1보다 훨씬 더 재밌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2까지 좋은 반응이 이어지면 추후 시즌 제작까지 기대할 만하다. 민 감독은 "시즌제는 시청자들의 성원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그래도 우리는 아직 전역을 안 했으니 시청자들의 좋은 지지가 있으면 추후에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지니TV와 지니TV 모바일, ENA에서 이날 첫 화 공개.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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