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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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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듣보 인간'들의 청춘 도전기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는 JTBC '싱어게인' 우승자인 가수 이승윤이 무명이던 시절에 그의 노래에 반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승윤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만들겠다며 모인 3인(권하정·김아현·구은하)의 꿈과 '덕질'을 그린다.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구은하 공동 감독은 지난달 29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듣보인간의 생존신고' 언론 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이 영화 출연은 저를 돌아보는 계기였다. 좋아하는 것과 잘하는 것이 다를 수도 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아현 공동 감독은 "이전에는 살아가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희망이라는 건 언제나 긍정적인 것이라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좌절이나 절망이 있어야 비로소 희망이 있는 것이라는 깨달음을 얻었다"고 돌아봤다.

다큐에 이승윤도 직접 출연했다. 서울 홍대 앞 무명가수였다 '싱어게인' 우승 후 스타 반열에 오른 이승윤은 "누군가가 잃어버린 꿈을 다시 찾아가는 데 제 노래가 일조했다는 것이 영광스러웠다"고 흡족해했다.


무명일 때 뮤직비디오 제작 제안을 받은 심정은 어땠을까. 이승윤은 "사실 당시에 비슷한 제안을 여러 곳에서 받았는데, 감독님들의 편지에서 진심 어린 마음이 읽혀서 함께하고 싶었다. 특히 동등한 관계에서 '듣보인간'들끼리 으쌰으쌰 해보자는 메시지가 좋았다"고 전했다.

뮤직비디오 작업과 함께 다큐멘터리 촬영을 동시에 진행했지만, 처음부터 다큐멘터리 제작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권하정 감독은 "우리들의 도전을 기록해 보자는 생각이었다. 그러던 중 여러 난관에 부딪히고 이겨내는 모습이 서사가 됐고, 다큐멘터리 작업도 병행하게 되었다"고 했다. 두 명의 친한 친구가 함께 영화를 연출한 것에 대해 김 감독은 "친구끼리 영화를 연출하면 틀어질 수도 있다고들 하는데, 우리는 오히려 많이 싸우고 많이 화해해서 단단해졌다"고 전했다.

결국 다큐는 누군가를 좋아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로 수렴된다. 권하정 감독은 "덕질하는 누군가가 보고 싶어질 때 봐 주시면 좋을 거 같다"고 바랐다. 이승윤은 "영화의 제목 '듣보인간의 생존신고'처럼 생존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모습을 보시고 관객들도 잘 생존해 나가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6일 전국 극장 개봉.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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