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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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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예빈 인턴 기자 = 초등학교 4학년밖에 안 된 금쪽이 누나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와 자폐 스펙트럼을 보인 동생의 대변을 직접 처리하는 사연이 소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금쪽이의 자폐 스펙트럼을 의심하는 엄마의 사연이 전해졌다.

이날 공개된 VCR 영상에서 금쪽이는 과도하게 특정 자리·색상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다른 아이가 선점하고 있으며 폭력까지 써 자리를 빼앗았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자기가 해왔던 구조에서 바뀌면 굉장히 힘들어하고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진단했다.

특히 맞벌이하는 부모를 대신해 이런 동생을 챙기는 금쪽이의 누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초등학교 4학년인 금쪽이의 누나는 '동생의 어떤 점이 힘드냐'라는 질문에 "똥 닦아주는 거다. 똥이 많이 묻어 나올 때가 있다. 휴지를 사용하지만 내 손에 다 묻는다"라고 털어놨다. 금쪽이 누나는 "내가 왜 첫째인 걸까, 첫째는 웁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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