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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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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이 내연녀와 1년에 수십번 씩 해외 여행을 갔다고 했다.

서정희는 14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 나와 서세원의 외도 행각을 폭로했다. 그는 "생전 안 보던 남편 여권을 봤는데 1년에 일본에 23번 다녀오고 홍콩에 4~5번 다녀왔더라"고 했다. 이어 "누구랑 갔냐고 했더니 남편이 여권을 가지고 화장실에 들어가 한참 있다가 나왔는데 침으로 날짜를 다 지웠더라. 남편이 여권을 보여주면서 '언제 갔다는 거야, 너랑 갔잖아'라고 해서 내가 기억력이 없나 싶었다. 대답도 못하고 흐지부지 끝났다"고 말했다.

이후 휴대폰에서 결정적인 증거를 잡기도 했다고 말했다. 서세원 휴대폰을 소독해주다가 한 여성에서 온 메시지를 봤다는 것이다. 서정희는 "한 여성이 '오빠 이번엔 혼자 가. 나는 피곤해서 집에 있을게'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남편한테 물어보니 일 때문이라고 둘러대다 '네가 알면 아냐'고 혼내더라. 이후 딸한테 상황을 얘기했고, 딸이 뒷조사를 했다"고 말했다. 딸이 알아본 결과 서세원이 담임 목사로 있는 교회 신자였다고 했다. 이 여성은 자신이 전도했을 만큼 가까운 사이였다고 했다. 서정희는 "내가 전도해 교회로 왔기 때문에 아는 아이였다. 묵상도 보내주면서 챙겨줬는데 어느 날 연락을 딱 끊더라.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친구가 바로 남편의 외도 상대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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