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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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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결 인턴 기자 = 듀오 '플라이 투 더 스카이' 출신 브라이언이 현실 육아에 입성한다.

23일 오후 8시55분 방송되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는 '반짝반짝 빛나는 우리' 편으로 소유진과 '골든걸스'로 활약하는 인순이가 내레이션에 참여한다. 이날 브라이언이 박주호의 아들인 건후와 진우 형제의 활발한 '비글미'에 영혼이 털털 털린다.

이날 브라이언은 8세 건후와 5세 진우를 위한 스파게티부터 카나페까지 요리 실력을 뽐낸다. 동시에 브라이언은 밥을 먹으면서도 '청소광'의 진면목을 과시한다. 건후의 입을 틈틈이 닦아주고, 진우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자 이를 말리며 식기 사용법을 열심히 가르친다. 그러나 진우는 아랑곳하지 않고 "나 (이렇게 먹는 거) 좋아해"라며 자유분방한 손 먹방을 펼치며 깔끔쟁이 브라이언의 말문을 막히게 한다.

이어 건후는 밥을 먹으면서 브라이언에게 유치원에서 있었던 일을 A부터 Z까지 재잘거리며 수다쟁이 면모에 시동을 건다. 또한 진우는 브라이언의 품에 쏙 안겨 들어가 스파게티를 먹여 달라고 귀여운 애교를 부린다. 브라이언은 전방위에서 에너지를 쏟아내는 찐건 형제의 모습에 한 시도 쉴 틈 없는 상태에 이르러 끝내 혼이 쏙 빠졌다는 후문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찐건 형제는 브라이언과 함께 눈이 뒤덮인 공원으로 향해 강아지처럼 뛰어다니며 '비글미'를 내뿜는다. 브라이언은 "무서워 너네"라며 찐건 형제의 천진난만한 눈싸움 공격에 두 손 두 발을 다 든다.

나아가 네발자전거 타기에 도전한 건후는 "혼자 할 수 있어"라며 브라이언의 도움 없이 페달을 밟고, 넘어져도 벌떡 일어나 씩씩한 모습을 보인다. 한편 진우는 자전거의 페달을 뒤로 굴리며 문워크를 하는 듯한 색다른 자전거 타기를 선보인다.

한편, 브라이언 삼촌의 매력에 쏙 빠진 찐건 형제는 "삼촌 가지 마. 삼촌이랑 놀거야"라며, 기진맥진한 브라이언의 귀갓길을 가로막아 또 한 번 혼을 쏙 빼놓는다고 해 웃음을 자아낸다.
◎공감언론 뉴시스 pakkyu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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