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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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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배우 오윤아(44)가 발달장애 아들을 보는 외부 시선으로 상처를 받았던 일을 털어놨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강심장VS'는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자랑하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꾸며졌다. 오윤아를 비롯해 SBS Plus·ENA '나는 솔로(SOLO)' 10기 정숙(최명은), 모델 송해나, 배우 배종옥·이호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윤아는 2007년 1월 비연예인과 결혼해 같은해 8월 아들을 낳았다. 하지만 2015년 6월 이혼 후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들 송민 군을 홀로 키우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 오윤아는 엄마로서 최선을 다했으나 아빠의 빈자리가 컸고, 미안함때문에 힘들었다고 밝혔다. 오윤아는 "단독 주택으로 이사로 갔다"면서 그 이유도 털어놨다. "아이가 엘레베이터를 탔는데, 심한 행동도 안했고 그냥 '우우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듣고 여자 분이 뒤로 숨었다. 저희 어머니가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더니 갑자기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더라.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그때는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서 지금은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 그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윤아는 현재는 통통한 아들이 어렸을 때에는 말랐었다고 말했다. "민이도 어렸을 땐 진짜 말랐었다. 영양실조까지 걸렸다. 5살 때는 거의 모든 음식을 안 막었다. 카라멜, 껌, 요구르트 같은 것만 먹고, 밥은 아예 안 먹어서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 다니기 시작하면서 간식을 주니까. 피자나 치킨, 맛있는 걸 먹는 그 순간부터 식욕이 터졌다. 또 쌀에 중독됐다"고 덧붙였다. "예전엔 살이 너무 안쪄서 고기 집에 가서 무조건 밥이랑 같이 먹였다. 지금도 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데, 얼마나 밥을 많이 먹겠냐. 지금 18살인데 100㎏가 넘는다"고 털어놨다.

오윤아는 이혼 전후로 아들 민이를 홀로 키우면서 힘들었던 때를 떠올렸다. "별거 생활도 길었고, 민이를 키워야 하는 입장에서 이혼을 못하겠더라. 일을 하면서 조용히 활동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힘들었을때는 여행갔을 때"라고 밝혔다. "아들이 여행을 좋아한다. 초등학교 4-5학년때까지 놀아주는 아빠를 부러워했다. 수영장 같은 곳에 가면 내가 항상 있어야 됐다. 없으면 다른 아저씨 옆에 붙어있었다. 그 아저씨들은 '난 너의 아빠가 아니다'며 놀랐다. 제가 잠깐만 눈을 떼도 그런 상황이 펼쳐졌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no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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