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아래로
  • 위로
  • 0
  • CoinNess
  • 20.11.02
  • 2
  • 0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아픈 가족사를 털어놨던 가수 박서진(28)이 둘째 형을 공개한다.

박서진은 오는 14일 오후 8시55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물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부모님을 위해 차려드린 고향 삼천포 건어물 가게를 찾는다.

박서진은 아무도 없는 가게에 들어가 한 남성에게 "가게 비우고 어디 갔다 왔냐"라며 잔소리를 시작했다. 이 남성은 그동안 방송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둘째 형 박효영 씨다. 박서진은 "부모님이 재혼하셨다. 아빠 쪽에 아들이 셋이 있었는데 큰형과 셋째 형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났고, 둘째 형은 우리 집의 또 다른 가장 같은 존재"라고 소개했다.

박서진은 형과 함께 포차를 찾았다. 두 사람은 술잔을 기울이며 형제를 떠나보내야 했던 힘든 때를 회상했다. 이들은 작은 형의 49재 당일, 간암 투병을 하던 큰 형이 간 이식 부작용으로 세상을 떠난 아픈 기억이 있다. 박서진은 "형들이 아직도 살아 있는 것 같고 다시 돌아올 것만 같다. 큰형이 수술 후 의식이 거의 없는 와중에도 '내 동생 박효빈'하며 알아보더라"고 했다. 반면 박효영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가슴에 묻고 묻었다"며 덤덤히 말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박효영은 "큰형이 죽기 전에 해서는 안 될 말을 했던 게 가장 후회된다"고 어렵게 고백했다. 이에 박서진은 눈물을 흘렸다. 박효영은 박서진에게 "늘 고맙다. 너도 이제 마음을 좀 내려놔라"라며 위로를 전한다. 진심 어린 두 형제의 대화에 이를 지켜보던 녹화 현장 또한 눈물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chuchu@newsis.com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kakao talk
퍼머링크



댓글 0

추천+댓글 한마디가 작성자에게 힘이 됩니다.
권한이 없습니다.





[전국 휴대폰성지] 대한민국 TOP 성지들만 모았습니다.

대법원 특수 감정인 자격을 갖춘 데이터 복구 포렌식 전문

해산물 싸게 먹으려고 차린 회사! 당일배송! 익일도착! 주앤주프레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