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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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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KBS 2TV 예능물 '불후의 명곡'에 가수 조영남이 출연한다.

17일 오후 6시5분 방송되는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조영남 편' 2부가 공개된다.

이날 먼저 조영남은 특이한 입담으로 좌중을 들썩이게 했다. 조영남은 국악인 겸 트로트 가수 신승태의 무대에 가격이 비싼 악기인 하프가 등장하자 "신승태가 있는 집 자식이냐"며 엉뚱한 질문을 던졌다.

이어 가수들이 무대를 마친 후 조영남은 무대에 대한 평가보다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기 바빴다. 참다못한 MC 신동엽은 "제발 신승태 씨 무대에 대한 이야기 좀 해달라"고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조영남은 자신의 2부 특별 무대로 '모란 동백'(2012)을 선곡해 관객들과 소통했다. 그는 이 곡에 대해 "제가 죽으면 '구경 한 번 와 보세요'라면서 '화개장터'(1999)를 부를 게 끔찍해서 '나 죽은 다음에 틀어달라' 부탁하려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한편, 조영남은 지난 1968년 한국 대중음악과 성악을 접목시킨 데뷔곡 '딜라일라'를 통해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화개장터', '사랑 없인 못 살아요'(1991), '그대 그리고 나'(1994) 등의 히트곡 등을 발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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