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인간, 12곡 실린 첫 정규앨범 '전체 트랙 뮤비' 제작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얼터너티브록 밴드 '봉제인간'이 첫 정규앨범 '12가지 말들'의 타이틀곡 '12가지 말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고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가 15일 밝혔다.

이번 앨범에 12개 트랙을 실은 봉제인간은 '전체 트랙 뮤직비디오 제작'을 결정했다. '12가지 말들'을 시작으로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12가지 말들'에선 앞으로 공개될 뮤직비디오들의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단편적으로 드러난 영상들은 제각기 독특한 연출 방향을 갖고 있으며, 화면 비율 또한 영상 별로 다르다"고 소개했다.

봉제인간은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장기하의 뮤직비디오 '해 / 할건지말건지'를 제작한 영상팀 '모래내거동수상자들'과 협업한다.

봉제인간은 술탄 오브 더 디스코의 지윤해(보컬, 베이스), 혁오의 임현제(기타), 장기하와 얼굴들의 전일준(드럼)으로 구성됐다. 2022년 결성 시부터 '어벤저스 밴드'로 불리며 화제가 됐다. 단 한 곡의 발매도 없이 인천펜타포트록페스티벌, DMZ 피스트레인 페스티벌 등에 출연했다. 작년엔 대만 가오슝에서 열린 음악 축제 'TTXC 믹스테이프(Mixtape) : 시티스 파티집(CITY's PARTY.zip)'에 초청 받았다.

싱글과 미니앨범이 주가 된 음악 시장에서 정규작 '12가지 말들'로 무게감을 자랑했다. 강렬하고 변칙적인 음악으로 호평을 들었다. 이 음반은 '제21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록-음반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인 임희윤 음악 평론가(a.K.a 희미넴)는 "호주에 킹 기저드 앤드 더 리저드 위저드가 있었다면 이제 대한민국에 봉제인간이 있다. 록 종합 선물 세트가 따로 없다"고 들었다.

봉제인간은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봉제인간의 유튜브 공식 계정을 통해 새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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