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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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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코미디언 강재준, 이은형 부부가 임신에 성공하며 '섹스리스 부부'라는 이미지를 벗었다.

15일 유튜브 채널 '기유TV'에는 '{태교로그} 은지&가비 이모들 놀러 온 날'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올라왔다.

이은형은 이날 집으로 찾아온 후배 코미디언 이은지, 댄서 가비와 친해진 계기에 대해 "은지네 집에서 사주를 보면서 술을 마신적이 있는데 그때 친해졌다"고 말했다.

"처음 임신테스트기를 봤을 때 기분이 어땠냐"는 질문에 이은형은 "일단 너무 놀랐다. 테스트 했을 때 두 줄이 나온적이 없었다"라며 "나는 난시라서 가까운 걸 잘 못 본다. 빛이 되게 번지는데 이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은형은 임신테스트기 확인 후 8주 더 있다가 남편인 강재준에게 이야기 했다고. 강재준은 "나는 정말 미치는 줄 알았다. 검사를 하고 안정기가 되어야지 인터뷰를 하거나 기사를 낼 수 있지 않나. 내가 그 중에 몇개의 프로그램을 나갔는데 정말 친한 사람들에게도 이야기를 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번은 문세윤에게 말 안하고 거칠게 숨만 쉬었다. 그랬더니 '아 왜 이래' 그러다가 결국 사실을 이야기 했다. 그랬더니 진짜 놀라더라"며 "우리가 방송을 통해서 섹스리스 이미지가 있었기 때문에"라고 말해 폭소를 터트렸다.



앞서 강재준, 이은형 부부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에 출연한 뒤 섹스리스 부부라는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은형은 "우리가 서로 임신한 거 이야기 할 때 '드디어 섹스리스 끝이다!'라고 했다. 오은영 박사님이 진짜 좋아하실 거다. 우리가 또 생각할 수 있던 계기가 됐다"고 고백했다.

강재준은 "7년 결혼 생활을 하고 아이가 생겼다고 하지만 10년 연애하고 결과적으로 17년이다. 그래서 나도 요즘에 그냥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은지는 "행복하다고 할 줄 알았다"라고 황당해 했고, 강재준은 "행복하면서 황당하다. 혼자 맨날 걸으면서 웃고 다닌다"라며 "지금 자체가 너무 행복하다"며 거듭 강조했다.

또 "원래 아이 생각이 없었냐"는 질문에 강재준은 "은형이가 '골때리는 그녀'를 하면서 살이 빠지고 주변에서도 우리가 2세를 가지면 좋겠다고 했다. 그래서 한 번은 은형이가 '우리 애 한 번 가져볼까?' 하더라. 그전에는 우리가 여행 다니고 이런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는데 '아이가 있으면 어떨까? 너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지금 아니면 못가질 수 있을것 같아서 좀 관계를 적극적으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은형은 "둘다 나이가 있는데 자연임신인게 감사하다. 시어머니도 내가 시험관인줄 아셨다"고 했다. 강재준 역시 "진짜 너무 좋아 미칠 것 같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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