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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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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대상을 받은 이후 달라진 점이 없다고 했다.

2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기묘한 이야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기안84가 출연했다. 유재석은 기안84에게 "다른 분야에서도 해내는 걸 보면 대단하다. 또 호동이 형도 그렇지 않냐"며 기안84의 대상 수상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대상 이후 삶의 변화가 있냐"고 질문했고, 기안84는 "변화가 있을 줄 알았는데 변화가 없더라. 변화가 있으면 안 되겠더라. 예를 들어 친구들과 파티하고 그러면 대중들이 싫어할 것 같다. 아저씨들끼리 놀았는데 재미가 없더라"며 "동창이랑도 놀았는데 나이 먹으니까 한 얘기하고 또 하니까 재미 없다"고 이야기 했다.

대상 수상 후 초심을 지키기 위해 하는 루틴에 대해 기안84는 "AOMG에 가니까 옷을 많이 주더라. 그런데 입는 옷만 입는다. 또 머리도 직접 자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조세호는 "연예 대상은 부상으로 금이 커지냐"고 질문했고, 기안84는 "열 돈 줬다. 알이 크더라"고 자랑했다. 유재석 역시 "나도 메달도 있고, 열 돈짜리도 있다. 근데 그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원래 미술 전공이냐는 물음에는 "대학교를 미대 갔다가 그림 그리다가 그때는 '화가가 돼야 겠다' 이런 생각은 없었다. 외동인데 공부를 못했다. 집안이 풍비박산이 난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은 "무슨 공부 못했다고 풍비박산이 나느냐"라고 반응했고, 기안84는 "풍비박산이 나니까 엄마랑 아빠랑 계속 모여서 회의를 하는 거다. 적당히 못했으면 어떻게 해볼 텐데 중하위권이었다. 45명 중에 38등에서 32등 그 사이에 굳건하게 지킨다"라고 회상했다.

유재석은 "공부를 한 건데 그 정도냐"고 의아해 했고, 기안84는 "열심히 했다. 아침 일찍 가서 예습, 복습 이런것도 해봤는데 안되더라. 내가 보기에 공부는 유전이 맞는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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