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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뉴시스]이재훈 기자 = 취향을 존중하는 문화가 인디업계에선 꼭 좋은 생태계인 것은 아니다.

애초 각자도생(各自圖生)이 힘든 구조라면, 발굴을 위한 최소한의 시스템은 갖춰져야 한다. 그런 점에서 1일로 20주년을 맞은 EBS '스페이스 공감'은 인디업계 '최후의 보루'로 통한다. 지난해 네이버문화재단 '온스테이지' 서비스 종료 등 인디 신의 주요 플랫폼이 하나둘씩 문을 닫는 가운데도, 좋은 음악을 소개하는 '소중한 창구'로 남아 있다.

1994년 4월1일은 스페이스 공감의 라이브 홀인 스페이스 홀 개관일이다. 그간 록, 팝, 재즈, 클래식, 힙합, 국악 등 장르와 관계없이 국내외 최정상 아티스트부터 신인 뮤지션까지 이 무대에 올랐다. 스페이스 공감이 '한국 대중음악의 성실한 목격자이자 기록자'로 통하는 이유다. '스페이스 공감'의 신인 뮤지션 등용문 프로젝트 '헬로루키'는 장기하와 얼굴들, 데이브레이크, 설(SURL), 국카스텐, 실리카겔 등 내로라하는 인디스타를 발굴했다.

스페이스 공감은 20주년을 맞아 이날 홈페이지에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장' 리스트를 공개했다. 이 리스트는 공감의 새로운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2004년 1월1일부터 작년 12월31일까지 국내에서 발매된 앨범 및 EP를 대상으로 한 이번 명반 100장 리스트는 대중음악 평론가와 음악인으로 구성된 11명의 선정위원이 오직 '작품성'을 기준으로 뽑았다. 김광현(월간 재즈피플 편집장), 김윤하(대중음악 평론가), 김학선(대중음악 평론가), 단편선(음악가), 박정용(벨로주 대표), 박준우(대중음악 평론가), 윤덕원(음악가), 윤준호(음악가), 정민재(대중음악 평론가), 정병욱(대중음악 평론가), 조혜림(음악콘텐츠 기획자)(※음악가의 경우, 본인 참여 앨범은 본인 평가 대상에서 제외)이 참여했다.

가수 이소라 정규 6집 '눈썹달'(2004)부터, 신드롬 걸그룹 '뉴진스'의 첫 EP '뉴 진스'(2022) 그리고 대세 밴드 '실리카겔'의 정규 2집 '파워 앙드레 99'(2023) 등을 포함 100장의 선정 명반 가운데 20장은 오는 6월부터 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 이를 기점으로 포맷도 변경했다. 그간 경기 고양시 EBS 본사 1층에 위치한 EBS 스페이스 공감홀에서 촬영한 영상 위주로 방영했는데 주무대를 야외로 옮겼다.

새로운 챕터를 시작한 '스페이스 공감' 제작진을 최근 고양시 EBS에서 만났다. 2011년 '스페이스 공감' 연출을 맡았다 2021년부터 다시 선장이 된 황정원 PD, 2016~2017년 함께 했다 1년 전부터 재합류한 김효정 작가, 15년 동안 이곳을 지켜온 안상민 촬영감독이다. 대중음악과 인디 신(scene)에 대한 감각이 섬세한, 업계에 대한 애정과 성찰이 가득한 이들이다. 다음은 황 PD·김 작가·안 감독과 나눈 일문일답.

-우선 20주년 소회부터 궁금합니다.

"'스페이스 공감'이 위기가 아닌 적이 없었잖아요. 코로나 때도 그렇고, 헬로루키도 중단된 상황이죠. 그래도 잘 버텨서 20주년을 맞게 됐잖아요. 일단은 되게 감사한 마음이 있고요. 또 20주년이 됐으니 '멋진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는데'라는 중압감 같은 것도 당연히 있고요."(황 PD)

"스무살은 굉장히 특별한 나이잖아요. 이제 어른이 돼 책임을 져야 하는 거니까요. 변화와 책임감 등 다양한 감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김 작가)

"야외에서 하는 특집이 있긴 했지만 그간 촬영 감독들에겐 주로 공연장 안의 제한된 상황들이 있었단 말이에요. 20주년이 되면서 야외 촬영을 하게 됐어요. 새로운 포맷을 시작하면서 영상적으로 좀 다르게 보여야 한다는 부담이 있습니다."(안 감독)

-세 분 다 원래 음악을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어떤 음악을 좋아하셨습니까? '스페이스 공감'엔 어떻게 합류를 하시게 되셨는지요.

"원래부터 음악을 좋아해서 대학교 때 '뚜라미'(홍익대 창작밴드) 밴드 동아리를 했어요. 그곳에서 뮤직비디오를 찍다가 촬영이 재밌어서 진로를 튼 경우죠.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이진원 1인밴드)이 저희 동아리 선배 형이었는데 그 형의 '절룩거리네' 뮤직비디오를 제가 찍었어요. 정말 재밌게 촬영했었죠. '스페이스 공감'엔 백경석 PD님 덕분에 합류하게 됐어요."(안 감독)

"저는 음악을 많이 듣지 못했어요. 그러다가 작가 일을 시작하게 됐죠. 제 주변에 아끼는 사람들 중 음악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아서 '저도 음악 프로그램에서 일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막연히 했어요. 그러다 감사하게 기회가 주어졌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정말 좋은 사람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됐죠. 그러니까, 음악을 좋아하는 마음과 음악을 듣는 모습들이 다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여기서 일하시는 분들과 여기 찾아오는 관객들의 팬이 된 느낌으로 일을 했고, 그게 좋았어요. 예전에 제가 우울하던 때에 '이렇게 음악을 들었다면 참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김 작가)

"어릴 때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 PD가 꿈이었어요.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이 제가 처음 본 라이브 공연이었죠. 그 현장이 너무 멋있어서 '연출하는 사람이 돼도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EBS에 왔을 때 '스페이스 공감'이 생겼죠. '우리 회사 진짜 멋진 회사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나도 언젠가 '스페이스 공감' PD가 되고 싶다'라고 생각했죠. 이 프로그램 PD가 된 후 음악도 더 다양하게 듣게 됐어요."(황 PD)

-휴식기 동안 내보낸, 기존 방송 편집본인 '스페이스 곳간 대개방'도 호응을 얻고 있어요.

"6개월의 포맷 변경 기획 기간이 주어졌는데 '스페이스 공감' 방송이 끊기는 게 싫은 거예요. 그래서 새로운 기획을 하는 기간을 시청자분들과 '공감의 19년'을 같이 돌아보는 시간으로 만들 수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아카이브를 활용해서 큐레이션을 해보자고 결정했죠. 네 분의 기획위원님들과 치밀하게 논의하고 조사해서 큐레이션을 한 거예요. 지금 봐도 여전히 멋진 공연들이 너무 많으니까요. 곳간에서 하나씩 하나씩 빼먹듯 보자는 의미에서 타이틀에 '곳간'을 넣었는데 결과론적으로 저희에게도 되게 좋았어요. '스페이스 공감'의 본질을 다시 깨닫는 계기가 됐거든요."(황 PD)

"사실 20주년을 준비하는 데 힘들었어요. 불안정한 상태에서 일을 하는 기간이었잖아요. 근데 옛날 방송들을 보면서 마음이 더 단단해지는 거예요. 다른 곳에서 소개하지 못하는 음악들을 우리가 소개했을 때 특히 희열을 더 느꼈는데요. 그런 것들을 다시 보면서 '진짜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더 들었고 자랑스럽기도 했어요."(김 작가)

"근데 안 감독님은 15년 동안 계셨으니 지박령(地縛霊)처럼 계속 과거 화면 객석에 등장해요. 하하."(황 PD·김 작가)

"사실 '곳간 시리즈'는 제가 촬영을 할 일이 없어서 심심했어요. 근데 그 사이에 저희가 파일럿 하나를 제작할 수 있는 여건이 됐거든요. 그래서 (곡 중간에 합창 장면이 나와 화제가 됐던 '류데자케이루(Ryudejakeiru)'를 포함한) 실리카겔을 촬영했는데 진짜로 좋았어요."(안 감독)


-세 분이 보시기에 현재 인디 신(scene)은 어떤가요? 너무 취향이 파편화돼서 특정 플랫폼의 큐레이션이 힘을 잃은 시기가 됐다는 말들이 많이 나옵니다. 스트리밍 플랫폼의 발달로 외국에서 입소문이 쉽게 나 한류 밴드가 더 생겨나기 쉽다는 분석도 있고요.

"인디 음악가들이 주목 받을 수 있는 방법이나 창구가 다양해진다는 건 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근데 '스페이스 공감' 같은 경우는 고전적인 채널이잖아요. 음악 생태계가 유지되기 위해서는 음악을 소개하는 매체도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해외에서 주목 받는 밴드는 일부잖아요. 생태계가 활성화되기 위해선 기폭제가 있어야 하는데 너무 아티스트에게만 맡겨 놓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전 들어요. '헬로루키' 같은 시스템이 없으면 대중이랑 아예 만날 수 없는 아티스트들도 분명 있거든요. '이런 시스템 자체가 이젠 의미가 없지 않을까'라고 생각하는 것이 전 무책임한 태도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뮤지션이 잘해서 성공하세요. 알아서 큽시다. 지금 세상이 그렇잖아요' 같은 느낌이잖아요. 전 라디오를 통해서 알게 된 좋은 음악들이 너무 많고, 그 만큼 좋은 뮤지션들도 알게 됐어요. 그런 역할을 하는 대중 매체가 없어진다는 것에 대해 상상하기 싫어요. 그러면 대중음악도 사실은 없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취향이 다양해졌다고 하지만 그 이전에 매체에서 다양하게 음악을 소개해줬기 때문에 다양화될 수 있었던 거라고 생각해요."(황 PD)

"개인적으로 친한 뮤지션들의 무대를 촬영해서 편집을 해주기도 해요. 그런데 사실은 그런 역할은 '헬로 루키'가 해야 되는 거라고 생각해요. 전 '헬로 루키'가 인디 음악을 소개해 주는 어떤 게이트가 된다는 생각을 강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이거든요. '스페이스 공감'은 음악성을 이미 인정받은 사람들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니까 제겐 '헬로루키' 다음에 '스페이스 공감' 출연, 인디 음악가들에겐 두 단계가 있다고 생각해왔죠. 근데 지금 '헬로 루키'를 못하고 있잖아요. 요즘 장비가 좋아졌다고 하지만, 인디 뮤지션들의 영상을 유튜브 등에서 찾아보면 아쉬운 게 많아요. 촬영하는 입장에선 그게 제일 속상해요. '헬로 루키'를 못하는 현재 제일 아쉬운 부분이기도 해요. 음악은 좋은데 그렇게 세상에 소개될 기회가 없는 분들을 알려드리는 게 저희 '레거시 미디어'의 의무가 아닐까 생각해요."(안 감독)

-'2000년대 한국대중음악 명반 100장' 프로젝트는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버틸 수 있었던 이유는 뮤지션들이 많이 와주셨고 관객들도 많이 와주셨고 시청자분들도 많이 봐주셨기 때문이에요. 이 감사한 마음을 어떻게 되돌려드릴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그러다가 다큐멘터리 콘셉트를 떠올렸죠. '스페이스 공감'이 개관한 2004년부터 2023년까지 발매된 음반 중 '명반 100'을 선정하고 그 중 에피소드를 골라서 다큐 형식으로 깊게 파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다른 명반 프로젝트가 예전에도 많이 있었어요. 근데 예전 좋은 음악들은 좋은 평가를 받고, 굉장히 사랑도 많이 받았는데 상대적으로 2000년대 음악은 그렇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거장이나 명반의 그림자에 있다고 할까요? 과거에 나왔던 명반들이 여전히 좋은 음반들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2000년대에도 좋은 음악가들이 너무 많은데 이 반짝반짝 하는 뮤지션과 음악을 좀 더 격려하고 그 음악들에게도 명반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면 어떨까 생각하게 됐습니다."(황 PD)

-좋은 음악 영상 콘텐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욕심 안 내는 영상이 '좋은 영상'인 것 같아요. 촬영 감독이 욕심 내는 순간 음악이 안 들리더라고요. 솔직히 고백하면 욕심을 내고 싶은 유혹이 매 순간 있죠. 사실 촬영한다는 건 순간적인 카타르시스가 되게 커서 피사체에 대해서 이런저런 연출을 많이 요구하게 되거든요. '이렇게 서봐라. 저렇게 서봐라'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 그걸 최대한 참고 그냥 음악을 진득하니 담는 게 가장 좋더라고요."(안 감독)

"처음 '스페이스 공감' 일을 하게 됐을 당시 공감만의 특색이었는데요. 곡에 대한 설명이 자막으로 나가는 거요. 지금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하고 있지만요.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음악을 이렇게 들어라'라는 명령이 아니라 그냥 음악을 이해하는 데 굉장히 도움이 되는 글이잖아요. 현재 음악을 들을 수 있는 방식이 너무 많지만 그 음악에 대한 얘기를 잘 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고,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아요."(김 작가)

"저도 비슷해요. 음악마다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좋은 음악 영상 콘텐츠'는 그 이야기를 최대한 잘 전달해 주는 콘텐츠인 것 같아요. 제가 '스페이스 공감'에 와서 직업적으로 누릴 수 있는 가장 큰 특혜라고 생각하는 부분인데, 뮤지션들이 음악을 라이브로 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잖아요. 연주의 타이트함이라든지 아니면 표정이라든지 몸짓이라든지 목소리의 떨림이라든지 그런 디테일함을 느끼는 감동의 순간들이 있는데 그런 감동들을 최대한 잘 담아내는 게 좋은 영상 콘텐츠인 것 같습니다. 시청자가 영상을 보고 그 음악에 대해 완전히 이해할 수 있게 도와드리는 콘텐츠인 거죠."(황 PD)

-'스페이스 공감'이 더 장수하기 위해서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스페이스 공감' 같은 프로그램이 진짜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된다고 생각해요. 음악 산업을 위해서도, 대중 문화를 위해서도 그리고 문화예술 교육을 위해서도 저는 그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20년이 되다 보니까 어릴 때 '스페이스 공감'에 관객으로 왔던 친구들이 뮤지션이 돼 공연하러 오는 경우도 많아요. 방송을 통해 많은 뮤지션들의 공연을 봤다는 소감도 많고요. '스페이스 공감'처럼 산소 같고, 물 같은 프로그램이 갖는 힘이라고 생각해요. '스페이스 공감'이 엄청 화려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물, 산소 같은 존재라 덕분에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것들이 있죠. 1~2년 안에 빛을 내지 못하더라도 언젠가는 이렇게 생태계에 영향을 주며 힘을 발휘하는 순간이 온다고 생각하거든요. 2000년대 대중음악 명반을 선정하면서도 그랬어요. 그 때 이 음반이 없었다면 지금 한국 대중음악은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음악이라는 것이 계속 순환하고 정반합의 과정을 거치면서 새로운 것이 나오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 거죠. 그렇다면 뮤지션이 음악을 만들고 난 뒤 음악을 소개해 줄 매체가 어딘가, 한 군데라도 꼭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요. 시청자 입장에서도 내가 엄청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좋은 음악을 소개해 주는 플랫폼을 접할 수 있어야 하고요. 많이 노력하지 않아도 물처럼 공기처럼 공유하라고 대중 매체가 있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이걸 '레거시 미디어'의 힘만으로 해결하라고 하기에는 어떤 산업적인 한계가 온 것 같다는 판단이 들어서 안정적인 파트너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공재를 위해서는 이제 공과 사가 같이 협업을 해야 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요. 그래서 투자해 주실 만한 파트너가 있었으면 좋겠어요."(황 PD)

"저희가 스페이스 홀을 갖고 있지만 EBS가 일산으로 오면서 접근성이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에요. 관객분들이 물리적으로 오시기가 힘드니까 결국 저희가 관객들이 오실 수 있을 만한 뮤지션 섭외를 고민해야 되는 단계까지 온 거죠. 대중성을 계속 집어넣어야 하는 상황이 온 거죠. 그래서 지금 저희한테 '꼭 필요한 것이 무엇이야'라고 묻는다면 서울 시내 공감 전용홀이 있으면 좋겠다고 답하고 싶어요. 뮤지션한테도 너무 좋을 것 같아요."(안 감독)

"물론 '스페이스 공감'이 20주년을 잘 맞이하는 것도 중요했지만, 그 기간 동안 제작진이 한마음으로 여러 가지 생각들을 나누면서 프로그램을 위해서 애썼던 시간들도 좋았거든요. 결과도 아주 중요하지만 그 만큼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포맷으로 프로그램이 다시 문을 열고 잘 나가는 과정 중에, 제작진이 너무 많이 과로하지 않고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야 오래할 수 있고요."(김 작가)

-마지막으로 앞으로 '스페이스 공감' 무대에서 공감하고 싶은 뮤지션이 있다면요.

"장기하 님이요. 2008년에 '헬로 루키' 때 장기하와 얼굴들로 처음 뵀거든요. 그 때 관객들 반응이 장난 아니었어요. 그 다음에 장기하와 얼굴들로 몇 번 오셨는데 솔로 이후엔 출연을 안 하셨어요. 솔로 무대도 공감에서 한번 보고 싶습니다."(안 감독)

"이소라 님이요. 아까 말씀 드렸던 '별밤' 공개방송에서 이소라 님을 처음 직접 봤거든요. 정말 놀랍도록 좋았어요. 이소라 님을 꼭 뵙고 싶어요."(황 PD)

"저도 이소라 님에 한 표 더 힘을 싣겠습니다!"(김 작가)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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