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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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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트로트 가수 전유진이 일본 출신 트로트 가수 후쿠다 미라이와 맞대결을 펼친다.

2일 오후 10시 첫 방송되는 MBN 신규 음악 예능물 '한일가왕전'에서는 '한국 1등' 전유진과 '일본 1등' 후쿠다 미라이가 각국의 자존심을 걸고 맞붙는 모습이 그려진다.

이날 먼저 전유진은 가창하기 어렵다고 알려진 가수 패티김의 곡을 들고 나왔고, 후쿠다 미라이는 자신의 인생곡을 선곡해 막상막하 대결을 벌였다.

대결에 앞서 전유진은 자신이 '일본 톱7이 뽑은 라이브가 제일 기대되는 가수'로 뽑혔다는 사실에 부담감을 드러냈다. 급기야 전유진은 노래 시작 전 MC 신동엽에게 "물 한 모금만 마셔도 되겠냐"고 말한 뒤 물을 흘리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후 전유진의 이름이 불리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그룹 '빅뱅' 멤버 겸 솔로가수 대성이 "전유진 주식 사야 된다. 무조건 떡상이다"라고 극찬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대결 상대인 후쿠다 미라이는 결연한 표정으로 "일본 1위의 명예를 걸고, 오늘은 무조건 이겨서 일본에 돌아가고 싶습니다"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데뷔 10년 차 아이돌이기도 한 후쿠다 미라이는 무명이 길고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었던 시절의 감성을 특유의 중저음 보이스로 표현해낸 무대를 선보였다.

제작진은 "한국과 일본의 톱1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의 무대는 양국 마스터와 양국 트로트 국가대표들이 모두 인정할 수밖에 없는 역동적이고 드라마틱한 무대"라며 "'트로트 한일전'다운 뜨거운 열기가 담긴 명품 무대들이 쏟아질 '한일가왕전' 첫 회를 꼭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청했다.

'한일가왕전'은 지난 2월 종영한 MBN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현역가왕' 톱7과 같은달 마지막 방송을 한 일본 WOWOW 트로트 가수 서바이벌 '트롯 걸즈 재팬'의 톱7이 만나 벌이는 음악 국가대항전을 담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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