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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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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아름 기자 = 배우 이순재가 지난 3월 세상을 떠난 동료 배우 오현경을 떠올리며 애도했다.

3일 방송된 tvN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이순재가 출연해 지난 인생을 회고했다. 이날 MC 유재석은 "얼마전에 신구 선생님께서 몸이 편찮으셨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하시더라"고 물었고, 이순재는 "걱정 좀 했다. 그래도 빨리 털고 일어나더라"며 "지금 '고도를 기다리며'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50일동안 50회 공연했다. 평생했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그만큼 관객 호응이 좋다. 나도 두 번 가봤는데 좋더라"고 말했다.

인터뷰 영상에서 이순재는 신구에게 영상 편지를 보냈다. 이순재는 "유재석 프로에 그전에 그대(신구)가 나온걸 봤는데 멋있게 잘했더라. 요새 연극 때문에 정신없는것 같던데 대박나서 축하한다.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면서? 끝나야 나도 해볼 것 아니냐"고 웃으며 "몸조심하고 건강 유의하고 박근형이와 같이 좋은 결과 내길 바란다"며 응원했다.

그러면서 "같은 작품을 여러 번 하다 보니 서로 의지가 된다. 빛을 내고 있는 사람들이지 않나. 소중한 사람들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했다.


또 이순재는 지난 3월1일 별세한 동료 배우 오현경을 애도했다. 故 오현경은 과거 드라마 '손자병법', '좋은걸 어떡해'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1992년에는 'KBS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고인에 대해 "젊었을 때 아주 명쾌하고 유쾌했다. 그리고 곧다. 정확한 사람이다"라며 "개국 멤버 6명 가운데 남은게 나 하나밖에 없다. 결국엔 내가 따라가야 한다.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그리고 오현경, 이순재"라며 진한 그리움과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내가 가면 그 6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 있지 않나. 내 나이가 있으니까. 생사(生死)라는건 장담 못한다. 노력은 하지만 노력한다고 되는건 아니지 않나. 조건이 허락된다면 가장 행복한건 공연하다 죽는거다"라며 "내가 농담처럼 무대에서 쓰러져 죽는게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한다. 그게 배우로서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beautyk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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