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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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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명세빈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주장한 사기꾼의 진실이 드러난다.

5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교양물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명세빈의 예비 남편이자 수조 원 자산가를 사칭한 한 남자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깔끔한 정장 차림으로 운전기사를 대동한 멋진 차에서 내린 중년의 남자는 명함을 건네며 자신을 수조 원의 재산을 보유한 이 회장(가명)이라 소개했다.

건축부터 요식업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이 회장의 회사는 파격적인 대우와 연봉을 자랑했다. 막대한 부와 전직 국회의원과의 인맥을 바탕으로 그는 억대의 부동산 거래를 턱턱 진행하는 통 큰 회장님으로 이름을 떨쳤다.

무엇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끈 것은 명세빈과의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회장님의 러브스토리였다. '오랜 짝사랑의 결실을 맺었다'며 부동산 거래 중에도 행복한 표정으로 예비 신부를 자랑하고 청첩장을 건네던 그의 모습은 누가 봐도 팔불출 사랑꾼이었다.

이런 그에게는 의심스러운 점이 있었다. 계약자들에게 몇 차례의 식사를 대접받은 그는 정작 결정적인 계약의 순간에는 자취를 감췄다. 계약서만 작성하고, 계약금을 입금하지 않는 미스테리한 회장님은 부동산 관계자들 사이 의문의 식객으로 유명했다.

이 가운데 명세빈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저와 곧 결혼한다는 A 씨. 신혼집과 건물을 소개받고, 사업자금을 투자받으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런 사람을 전혀 알지도 못하고 혹시 이런 사람이 저와 결혼을 사칭해 접근해 오면 피해 보지 않도록 주의하시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6월 그의 정체가 사랑꾼이 아닌 사기꾼임이 드러났다. 그가 건넨 명함 속 사무실 주소는 서울 강남의 한 고시원이었고, 그의 프로필 속 적혀 있는 수많은 계열사에 확인 연락을 해보니 그들 역시 이 회장에게 거짓 투자를 약속받은 피해자들이었다.

그런데 잠적한 줄만 알았던 그가 또 다른 계약자를 찾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그와 통화를 했다는 정훈 씨(가명)는 "얼마 전에 (이 회장에게) 전화가 왔었다. '부동산 거래를 하려고 전화를 했다'는 말에 명함을 보내라 했더니, 또 그 사람(이 회장)이더라"고 증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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