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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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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코미디언 이영자가 속에 있는 말을 솔직하게 꺼내 보이는 화법 탓에 남들에게 미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가 9일 공개한 영상엔 송은이가 이영자와 함께 차를 타고 식당에 가는 모습이 담겼다. 이영자는 송은이와 대화하던 중 "넌 참 마음에 없어도 말을 예쁘게 한다"며 "나는 솔직한 게 좋은 줄 알고 속에 있는 말을 다했다. 그래서 미움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어 "난 속에 쌓아둔 게 없어서 잔병치레는 안 한다. 다 얘기해서 한은 없다. 그런데 남들이 나한테 한을 품었겠다"고 덧붙였다.

이영자는 코미디언 시험에서 수 차례 낙방했던 애기도 했다. 그는 개그 콘테스트를 8번 시험 봐 8번 떨어졌다고 말하며 "포기하지 않았던 건 교수님 칭찬 한 마디 덕분이었다"며 "교수님이 '넌 대기만성형이다'고 칭찬했다. 떨어질 때마다 원효대교 넘어 오면서 눈물을 많이 흘렸는데 그 말로 마음을 다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영자가 "실패를 연속한다는 게 얼마나 힘든 줄 아냐"고 하자 송은이는 "나는 생각보다 실패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영자는 "나는 그래서 너한테 화가 많이 나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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