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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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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노량진 수산시장의 최연소 사장인 유한나(29)씨가 일상을 공개했다.

유 사장은 지난 10일 방송된 tvN 토크 예능물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에서 경매가 있는 날은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관련 업무를 본다고 밝혔다.

그런데 오전 7시부터 9시 반까지 카페 알바도 한다고 했다. M 유재석이 쪽잠을 자는 편이 낫지 않냐고 묻자 유 사장은 "쪽잠을 자면 몸이 붓는다. 잠을 완전히 깨는 데도 1시간 걸린다. 사람 만나고 대화하는 게 다음 일에 긍정적 영향을 끼친다"고 설명했다.

이후 오후 12시부터 점심 장사, 오후 3~4시 시장조사, 오후 5시부터 저녁 장사를 하고 마감하면 밤 10시라고 했다. 하루에 3시간을 잔다는 유 사장은 "(노량진 수산시장에) 저보다 열심히 사는 이모 삼촌들이 너무 많다. 1시간이라도 더 자면 죄인이 된 것 같다. 늘어질 수가 없다"고 털어놨다.

2019년부터 모친을 도와 일을 하다 사장이 됐다. 노량진 수산시장은 3~4년에 한 번씩 매장 자리를 추첨하는데 모친이 'S급 자리'를 뽑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 한 달 만에 3000만원의 빚을 지게 된 것이다.

소셜 미디어에 시세를 올리고 깨끗하게 수족관 청소를 하는 모습 등을 올리며 온라인으로 판로를 뚫어 성공했다. 자신만의 영업 비결로 모친이 운영할 때보다 매출이 3배 뛰었다고 했다. 작년 크리스마스 매출은 2800만원이었으며, 잘 나온 달의 매출은 약 1억원에 달한다고 했다. 다만 원가가 높다 보니 마진율은 10~15%가량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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