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학창시절' 권혁수, 싸움짱 "다른 학생들 나쁜 짓…"

[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배우 권혁수의 학창 시절 미담이 공개된다.

24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MBC TV 예능물 '라디오스타'(이하 '라스')는 '드림스 컨트롤' 특집으로 꾸며진다. 게스트로 권혁수, 그룹 'S.E.S.' 출신 가수 바다, 배우 이다해, 그룹 '2am' 멤버 조권이 함께한다.

이날 먼저 권혁수는 '라스' 출연이 두 번이나 무산됐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두 번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말했다. 지난 2021년부터 매년 빠짐없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권혁수에게 바다는 "(권혁수) 피를 뽑아서 연구하면 어떻겠느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권혁수는 "'라스'에서 대박 터트리고 간 임우일과 함께 출연하지 않아 이게 웬 복인지 모르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성대모사에 능한 권혁수는 "애니메이션 패러디까지 합치면 100인이 넘는다"며 배우 나문희, 가수 김경호, 보컬그룹 '빅마마' 등 화제가 됐던 성대모사를 선보였다. 이어 권혁수는 새롭게 준비한 윤석열 대통령 성대모사를 공개했고 MC 김구라는 "(권)혁수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개그맨 황제성·곽범과 함께 유튜브 채널 '경영자들'에서 배우 이경영 성대모사를 하는 콘텐츠로 사랑받은 권혁수는 "세 명의 성대모사에 차이가 있다"며 가수 비비의 '밤양갱'(2024) 노래로 차이를 설명했다. MC 유세윤이 "(이경영이) 누구의 성대모사를 제일 애정했나"고 묻자 권혁수는 자신이라며 "저는 100만 원짜리 가발을 맞추기까지 했다"라고 어필했다.

권혁수는 자신이 '고무줄 몸매 컨트롤러'라 말한 뒤 "가만히 넋을 놓고 있으면 10㎏ 증량은 한 달도 안 걸린다"며 "살을 빼면 유지태를 닮았다"고 했다. 이후 공개된 배우 유지태와 권혁수의 비교 사진을 본 김구라는 "이렇게 보니 유지태가 참 잘생겼다. 배우들이 잘생겼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그런가 하면, 학창 시절 싸움으로 이름을 날렸다는 권혁수의 학창 시절 미담도 소개됐다. 앞서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혁수가 싸움을 잘했는데, 다른 애들이 나쁜 짓 하는 것도 못 하게 했다"는 내용의 권혁수 동창의 증언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권혁수는 "고등학생 때 100㎏ 이상이 나갔는데 강단이 있던 것 같다"며 겸손을 보였고, 김구라는 권혁수가 빅마마 성대모사를 하는 모습을 떠올리며 "예사 움직임 아니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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