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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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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최대 K팝 기획사 하이브(HYBE)와 그룹 '뉴진스' 소속 자회사 어도어(ADOR)의 민희진 대표가 정면 충돌한 가운데, 뉴진스 일부 팬이 민 대표를 비난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뉴진스 팬 A씨는 최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서 트럭 시위를 하며 전광판에 '민희진은 더 이상 뉴진스와 가족을 이용하지 말라' '버니즈(뉴진스 팬덤)는 하이브 소속 뉴진스 지지한다' '민희진은 타 아티스트 비방을 즉시 멈춰라'라는 문구를 띄웠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들은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하는가 하면,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해오다 하이브 사내 감사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 대표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부인하면서 하이브가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에서 새 걸그룹 '아일릿'을 제작하면서 뉴진스를 카피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민희진 대표가 제작한 뉴진스는 2022년 7월 데뷔해 '어텐션(Attention)' '디토(Ditto)' '하이프 보이(Hype Boy)' '슈퍼 샤이(Super Shy)' 등 히트곡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민 대표는 뉴진스 멤버, 멤버 가족들과도 끈끈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가 민 대표에게 보낸 감사 질의서 답변 시한서는 이날까지다. 그런데 민 대표는 전날까지 노트북 전산 자산 등의 반납을 하지 않고 하이브 측에 아무런 반응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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