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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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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그룹 '뉴진스'가 속한 자회사 어도어(ADOR) 경영진이 모회사 하이브(HYBE)가 '경영권 탈취' 의혹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제시한 '감사 질의서'에 대한 답변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하이브가 요구한 질의서의 답변 기한인 이날 오후 6시 전에 관련 답변을 이 회사에 보냈다.

하이브는 지난 22일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임원 A씨 등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하이브 감사팀은 이들이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대외비인 계약서 등을 유출했고 하이브가 보유 중인 어도어의 주식을 팔도록 유도하기 위한 방안 등을 논의해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하이브는 특히 A씨가 직위를 이용해 하이브 내부 정보를 대거 어도어에 넘긴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공인회계사 출신인 A씨는 하이브 재무부서에서 IR을 담당하면서 하이브의 상장 업무 등을 수행하다 올 초 어도어로 적을 옮겼다. A씨는 어도어 내부에서 '민희진의 측근'으로 통하고 있다.

감사질의서엔 문항만 수십 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정보 유출, 부적절 외부 컨설팅 의혹, 아티스트 개인정보 유출, 인사 채용 비위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골자다.

외부 투자 유치 등 일부 문건에 대해 A씨는 전날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에 근거해 작성된 것이라며 "민희진 대표를 비롯한 어도어의 다른 경영진과 논의한 사항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민 대표는 하이브의 회사 전산 자산 반납 요구엔 응하지 않고 있다.

이번 어도어 측의 답변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어도어 측은 하이브가 답변 내용을 외부에 공개할 시 법률적 조치로 강력히 대응한다고 명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하이브는 답변 내용을 검토 중이다.

하이브는 이와 별개로 이번 사태와 관련 어도어에 이사회 소집을 요구했다. 이사회는 오는 30일 개최 예정이다. 하이브가 어도어의 지분을 80%를 가지고 있어 대표의 해임을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어도어 이사진이 민 대표의 측근들이라 불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그럴 경우 하이브는 법원에 주주총회(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 약 한달 뒤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임시주주총회(임총) 소집이 통지된다. 그러면 15일 뒤 임총 개최 및 이사회가 열린다.

임총은 기존 이사를 해임하고 신규이사를 선임하는 절차다. 이어진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도 선임하게 되는데 전반적인 절차는 약 두 달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가운데 예정된 뉴진스 컴백은 일단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내달 24일 새 더블 싱글 '하우 스위트(How Sweet)'를 발매한다. 수록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오는 27일 0시 선공개된다. 뉴진스가 하이브의 메인 아티스트인 만큼 하이브가 무리하게 뉴진스 활동을 중단시킬 거라 보지는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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