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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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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제주에 대형 복합문화공간 '하우스 오브 레퓨즈(House of Refuge)'가 개관하면서 한국계 미국인 스타 애니매이션 감독인 에릭 오의 상설 전시가 열린다.

25일 제주 애월읍 유수암리에서 문을 여는 하우스오브레퓨즈는 약 5950㎡(1800평) 규모다. 멀리 제주 북쪽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2개층 테라스 경관에 주변은 숲이 둘러싸고 있다.

에릭 오의 대형 상설 전시 'O : 에릭 오 레트로스펙티브(O : AN ERICK OH RETROSPECTIVE)'가 이곳 첫 번째 콘텐츠다. 한국 애니메이션 역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에 오른 단편작 '오페라(OPERA)'를 연출한 에릭 오의 대형 미디어 체험전 상설전시다.

에릭 오는 앞서 인터뷰에서 "이번 전시는 제가 그동안 만들어온 신작을 포함해서 여러 가지를 함께 보여주는 '레트로스펙티브(retrospective·회고하는)' 성향의 전시가 될 것"이라면서 "이전부터 제가 표현하고 싶었던 다양한 서사들이 많이 있다. 그걸 담은 새로운 작품까지 버무려서 '애니메이션 전시'를 기획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에릭 오가 속한 레이블 비스츠앤네이티브스(BANA·바나)의 프로듀서 겸 DJ 이오공(250)이 음악을 맡았다.

하우스오브레퓨즈는 향후 전시, 공연, 페스티벌, 아트시네마 등 아시아, 글로벌 콘텐츠들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카페, 패션 편집숍 등 다양한 방문객들의 수요를 만족시킬 공간들을 선보인다. 1층에는 대리석바가 특색있는 카페 더 커미서리(The Commisary)에서 필터커피, 제주누보 논알콜 생맥주, 제주산 바나나 푸딩 등을 판매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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