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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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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KBS가 다시 봄을 맞을 수 있을까. 수신료 분리 징수 등으로 최대 위기를 맞아 올해 1431억원 규모 적자예산을 편성한 상태다. 공영방송으로서 남녀노소를 아울러야 하지만, 넷플릭스 등 OTT 등장 후 경쟁력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엔 젊고 트렌디한 예능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 시청률도 잡을 수 있을지 고민이 클 터다. 국민 MC 유재석의 3년만 KBS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6년 만에 선보이는 아이돌 오디션 'MA1'(Make Mate 1)까지 신선함으로 무장해 재도약한다.

한경천 예능센터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KBS에서 열린 신규 프로그램 라인업 설명회에서 "KBS가 50~70대 시청층을 가지고 있는데, MA1은 기존 시청층에서 벗어나려는 첫 번째 시도"라며 "SBS TV '유니버스 티켓'도 시청률 1%가 안 나왔다. 우리도 시청률 걱정을 많이 하고 있지만, 그 걱정을 넘어서서 젊은층이 데뷔조로 성장할 수 있다면 인내심을 가져보자고 했다. 지금은 3%만 나와도 대박일 것"이라고 밝혔다.

"어른들이 봤을 때 '누구인가?'라는 생각이 덜 들도록 게스트를 강화했다"며 "경영진 이하 KBS가 좀 더 신선한 시도를 했을 때 시청률은 인내심을 갖되 '가능성을 보고 시도해보자'고 내부적으로 합의했다. 아예 포기하겠다는 건 아니지만, 시청률이 잘 안 나와도 화제성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S 2TV는 봄을 맞아 총 6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싱크로유와 MA1, '2장 1절' '하이엔드 소금쟁이'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 월화극 '함부로 대해줘'다. 이중 4개가 음악과 관련된 프로그램인데, 한 센터장은 "2장1절은 교양에 가깝고, 더 시즌즈는 시즌제로 가고 있다. MA1은 소속사가 없는, 한 번 실패를 맛본 이들을 대상으로 해 인생 스토리도 듣는다. 싱크로유도 음악이 많이 가미 됐지만, AI가 우리 시대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지 고찰할 수 있다. 단순한음악 프로그램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작년에 '골드걸스'를 통해 JYP와 긴밀하게 협업했다. 이번에도 JYP와 함께 오디션이지만 오디션 같지 않은 프로그램 준비하고 있다"며 "페이크다큐 가미, 배우들이 출연하는 프로그램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싱크로유는 파일럿 2부작으로 시작하지만, 정규 편성 기대가 높다. 인공지능(AI)가 만든 싱크로율 99%의 무대 속 가수들이 직접 선보이는 1%의 커버 무대를 찾는 쇼다. 유재석과 그룹 '에스파' 카리나, 가수 이적, 개그맨 이용진, 그룹 '비투비' 육성재, '세븐틴' 호시가 진행한다.

박민정 CP는 "유재석씨가 오랜만에 복귀하는 작품인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기존에 보지 못한 프로그램을 찾는 과정에서 유재석씨와 소통하면서 기획했다"며 "유재석씨가 다작하는 MC가 아니다 보니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다렸다. 정말 많은 기획안을 보여주고, 논의·수정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귀띔했다. "'음악과 관련된 새로운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고 해 그 부분에 많이 집중하다 보니 싱크로유가 나왔다"며 "녹화 끝나고 나서 함께 한 분들이 '굉장히 재미있었다' '방송이 기대된다'고 얘기해줬다"고 덧붙였다.

이동윤 편성본부장은 "그동안 2TV가 주춤했고, 신규 프로그램도 허전했다. 지금부터 재도약의 시간"이라며 "싱그로운 계절을 맞아 야심차게 프로그램 6개를 시작한다. 한꺼번에 여러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건 참으로 오랜만이다. 트렌디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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