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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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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이재훈 기자 = "오늘 귀하신 시간 내주셔서 정말 고맙고 오늘 저는 잘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게 아니고 무조건 잘하겠습니다. 잘해야 되는 이유가 이런저런 이유가 있습니다마는 우선 인천공연은 이번 이 공연으로 마지막입니다. 그런데 오늘 공연은 앞으로 한 10년은 더 할 것처럼 할 겁니다."

가황 나훈아(74 또는 77)가 은퇴 공연의 포문을 열었다. 27일 오후 3시 인천 송도컨베시아에서 연 전국 투어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에서 이번 투어가 은퇴 투어임을 확인했다.

나훈아는 "여러분들 아드님 따님들이 힘들게 표를 구해서 보내주신 걸 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오늘 무대에서 죽는 한이 있어도 잘할 겁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가수를 그만두기 전에 꼭 고치고 싶었던 게 몇 가지 있었다며 "그중에 한 가지가 와 우리는 좋은 말을 놔두고 앵콜(엉코르) 앵콜 하는지, 우리 말 중에 기가 막힌 좋은 말이 있습니다. '또!' 오늘 또 만하면 2부(오후 7시30분) 공연은 빵굽니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이날 공연은 나훈아 가수 일대기를 정리하는 형식이었다. 기차가 달리는 영상이 상영됐는데 그의 데뷔해인 1967년으로 시작해서 2024년 멈췄기 때문이다. 과소문 루머 관련 기자회견을 한 2008년부터 컴백 콘서트를 연 2017년까지 기간엔 기차가 수면 아래를 잠수하며 가로지르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기차가 역에 도착했고 이후 '고향역'을 시작으로 '18세 순이'까지 나훈아는 여섯 곡을 쉬지 않고 불렀다. 매 곡마다 옷도 갈아 입었다. 무대 위 반투명 막 뒤에셔 바로 갈아 입었는데 근육질 몸매가 그대로 드러났다. '18세 순이'를 부를 땐 분홍빛 망사 상의에 치마를 입고 나오기도 했다.

일부 팬들은 나훈아의 은퇴를 반대하는 내용이 써진 플래카드를 들고 객석에 앉았다. '부산 싸나이' 나훈아를 상징하는 '기장 갈매기'를 넣어 "기장 갈매기는 계속 날아야 한다! 은퇴는 국민투표로"라고 적혀 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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