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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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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농구선수 출신 서장훈이 까탈스러운 조건으로 짝을 찾는 40대 남성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지난 29일 KBS Joy 예능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어렸을 때는 까다롭게 이성의 조건을 따졌지만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고 구혼을 하고 있다는 남성 사연자가 출연했다.

이날 먼저 사연자가 "소개팅 때 단정한 옷차림에 구두를 신어야 하며, 키 170㎝ 이상이면 안 되고 무지외반증이 있으면 매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MC 이수근은 "그건(무지외반증) 구두 때문이라던데"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MC 서장훈 역시 사연자에게 "깔 만한 입장은 아닌 거 같은데"라고 지적했다.

사연자는 "3년 전에 마지막 연애를 했는데 결혼까지 진도가 안 나갔다. 여자친구를 위해 서울 생활을 정리하고 부산까지 갔는데, 가까이 있으니 안 보이던 모습이 보여 헤어졌다"고 밝혔다. 서장훈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사연자는 "성격은 코미디언 오나미처럼 밝고 에너지가 있으면 좋겠다. 외모적으로는 배우 유호정을 좋아한다"고 답했다. 서장훈은 "얘가 눈이 높다"고 일침을 가했다.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조건을 더 내려놔야 한다고 조언했다. 사연자는 는 인정하며 "과거엔 까탈스러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거 하나도 없다". (여성분들) 연락 주시면 책임지고 행복하게 만들어드릴 자신이 있다"며 공개 구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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