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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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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강산 인턴 기자 = 남자친구와 동거하다 갈등을 겪은 3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다.

21일 오후 10시30분 방송되는 KBS Joy 예능물 '연애의 참견'에서는 1살 연상의 남자친구와 3년 장거리 연애를 하다 동거중인 여성의 사연이 소개된다. 고민녀는 주 1회 주말 데이트를 하며 1분 1초도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 노력했고 아무 문제 없었다.

하지만 고민녀가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남자친구의 제안으로 동거를 하게 됐다.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져 이전보다 편안한 관계가 됐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사라진 것 같아 고민녀는 아쉬워했다.

남자친구는 동거 후에도 장거리 연애 때처럼 개인 시간을 갖느라 바빴다. 이 때문에 고향을 떠나 혼자가 된 고민녀는 외롭고 서운했다.

고민녀는 "쌓아온 갈등이 폭발해 집을 나섰지만 갈 곳이 없었다. 장거리 연애 때는 싸워도 금세 화해했었지만 계속 마주치니 오히려 감정이 나빠지기 시작했다"고 털어놨다.

MC 한혜진은 "남자친구의 집으로 들어갔기 때문에 싸우면 거처가 사라진다. 장거리 연애의 장점은 '시간의 한계성'이다. 서로 소중히 시간을 쓰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또한 MC들은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시간을 같이 보내는 것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다고 분석했다.

MC 서장훈은 "같은 공간, 한집 안에서 따로 있어도 연인과 함께 있다는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MC 주우재 역시 "고민녀에게 '함께 있음'은 모든 것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 것"이라고 공감했다.

아울러 서장훈은 "고민녀를 이해하지만, 남자친구의 사생활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고민녀와 남자친구는 각자만의 시간을 존중하기로 했다. 이후 같이 살면서도 혼자가 편해지는 게 이상했다고 한다. 결국 고민녀는 예전처럼 장거리 연애로 돌아가자고 제안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dlrkdtks34@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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