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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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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김희선 주연 '우리, 집'이 우여곡절 끝에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말 방송할 예정이었으나, 5회 가량 촬영 후 중단되는 등 애를 먹었다. 애초 제목 '가스라이팅'에서 바꿨으며, 연출자도 영화 '나를 찾아줘'(2019) 김승우 감독에서 '닥터로이어'를 공동연출한 이동현 PD로 교체해 재촬영했다. MBC TV 금토극은 지난해 남궁민 주연 '연인'부터 최근 막을 내린 '수사반장 1958'까지 중박 이상의 성적을 거뒀는데, 우리 집이 6연타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까.

김희선은 23일 MBC TV 금토극 우리 집 제작발표회에서 "'김희선이 상담가라면 어떤 모습일까?'를 상상했다. 헤어스타일등도 노력하고, 전문 용어도 많았는데 차분하게 연기하고자 했다. 연습 밖에 없었다. 오은영 박사님 프로그램도 많이 봤다"고 털어놨다.

"22년째 재발견이라는 얘기를 듣고 있다. 처음엔 사람들한테 어떤 모습을 보여줬길래 'N번째 재발견'이라고 하나 싶었다. 모든 사람들에게 전공이 있지 않느냐. 20대~30대에 주로 로맨스를 했다면, 40대인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껏 안 했던 것을 하고 싶다. 내 전공 분야가 아닌 것에 도전하고 싶다. 실패도 있었지만 도전할 수 있는 것 자체가 행운이다. 다음엔 정반대인 액션도 해보고 싶다. 할 때마다 '내 모습이 어떻게 변할까?' 기대되고 궁금하다."


이 드라마는 심리 상담의 '노영원'(김희선)이 추리소설 작가인 시어머니 '홍사강'(이혜영)과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한 뒤 공조하는 이야기다. 김희선은 "솔직히 말이 안 된다. 대한민국 모든 배우라면 원할 것"이라며 "이혜영 선생님이 이 작품을 한다고 결정한 후부터 자랑하기 바빴다. 모두 날 부러워했다"고 귀띔했다. "선생님 연기는 감히 말할 수도 없지만, 내가 굳이 뭘 하려고 하지 않아도 빠져들 수 있었다. 선생님이 나온 작품은 물론 예능까지 다 봤다. 영광 그 자체"라고 짚었다.

성형외과 의사 '최재진' 역의 김남희와 부부 호흡도 만족했다. "내가 톰이고 김남희씨는 제리다. 내가 억압하고 폭력과 폭언을 하게 만드는 사람"이라며 "장난기가 정말 심하다. 심각한 촬영에서 소품을 여는 신이 있었다. 보석함에 시계가 있어야 하는데, 병어조림이라고 쓴 종이를 넣어뒀더라. 웃음이 터져서 힘들었다. 장난쪽으로 아이디어가 어마어마하다"고 귀띔했다.

이 PD는 "희로애락이 있는 작품이다. 생활밀착형 코믹 스릴러를 바탕으로 했다. (제목에 쉼표가 들어갔는데) 화목한 집안만은 아닌 것을 보여준다. 함께 할 때 우리도 있지만, 우리 속에 갇힌 가족이란 의미도 담았다"며 "앞선 작품들에 힘을 받아서 좀 더 잘 나왔으면 좋겠다. 시청률 두 자릿수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15.6%가 목표"라고 했다.

24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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